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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접으려구요.
게시물ID : overwatch_468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사랑아
추천 : 5
조회수 : 113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2/01 05:00:50
이런 글 많이들 쓰시고 많이들 보셔서 식상하시겠지만,

진짜 도저히 할 마음이 안 생기네요 이제는.

3300점대에서 2416점까지 내려왔습니다.


분명 저도 못 한 판 많구요, 제 실력이 좋다고 생각도 안 하구요,

그렇기에 저도 남탓 안 하고, 시작하자마자 한조 픽해도 아무 말도 안 했고,

그래서 이기면 좋은거고, 지면 질 때도 있는거라고 생각하고 게임 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운 좋게 제 분수에 맞지 않게 연승을 하며 3300점대까지 올라갔어요.

하지만 역시 제 실력은 아직 그 위치가 아니었는지 금세 3000점대로 복귀했고, 나름 만족하며 불만 없이 게임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첫 판에 상대팀 핵으로 시작해서 다음 판, 그 다음판은 연속으로 던지는 사람들을 만나더니

정말 말도 안 되게, 내가 들어도 믿지 못 할 정도로 위와 같은 팀운이 연속되어 7연패를 하고 2800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때만 해도 다시 올라갈 줄 알았죠.

2시즌 막바지에 자리야에 재미를 붙여 3시즌은 자리야 50시간 원챔으로 kd 3점 이상에 평균 피해 13,000 이상은 했으니까요.


그리고 오늘, 역시 첫 판에 닉네임이 공백인 진짜 핵다운 핵을 만난 후 지옥같은 13연패를 하고 2416점까지 내려왔네요.

닉네임이 '공백' 이 아니고, 진짜 아무것도 안 써져 있는 공백이었어요. 닉네임 란에 아무것도 안 써도 아이디가 만들어지나요?

그냥 누가 봐도 핵을 사용하기 위해 만든 아이디였고, 상대팀 메르시가 꾸준히 빨대를 꽂으니 질 수 밖에 없더군요.

근데, 차라리 그런 핵만 만났으면 이해했을거에요. 저 스스로도 핵을 만나는게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는게 어이가 없네요.

저는 그냥 단지 지더라도 서로 열심히 소통해가며 열정적이고 성의있는 게임을 하고 싶었을 뿐인데,

진짜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된지라 서로 열심히만 하면 정말 져도 재밌는 게임이었는데,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재미를 얻으며 재충전을 하기 위한 게임이었는데,

이젠 게임을 하면 되려 스트레스만 미치도록 얻네요.


제가 진짜 누가 들어도 안 믿을만한 팀운을 실제로 겪으며 7연패, 13연패를 할 동안 어느 누군가는 7연승, 13연승을 하고 있겠죠.

오버워치 하려고 피씨방 가서 돈도 엄청 쓰고, 집에서 하다가 바로 누워 잠들고 싶어서 90만원 들여서 컴퓨터와 장비들을 샀어요.

이젠 돈도 안 쓰겠고, 집에서도 밖에서도 좀 더 생산적이고 제 삶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버워치 내에서 핵쟁이들, 트롤들한테 괜히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을거구요.

여러분은 부디 정상적인 팀원들 만나서 재밌는 게임 할 수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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