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퓨에서 트루 벨벳 와인드업 색상에 꽂혀서 샀는데 너무 좋아서 글 남깁니다. 

무엇보다 질감이 너무 좋아요.   

고가 립스틱도 써봤는데 이렇게 얇게 발리고 색감이 입술 색을 다 덮어주는 건 첨 봤어요(물논 색감 자체가 좀 진하긴 합니다. 다른 옅은 색상은 어떨지..). 

립마그넷 이상으로 얇게 밀착되구요. 

입술이 민감한 편인데 바르고 나서도 입술이 정말 편안해요. 

입생로랑은 바를 땐 이쁜데 곧 각질이 일어나고 입술 아퍼서 속상 ㅠㅠ 

입술에 뭔가 얇게 발린 거 같긴 한데 답답하진 않은 착용감(?)이 너무 좋아요.

지워지면 자주색 톤의 청순한 붉은기가 남아서 이뻐요 ㅎㅎ

이번에 블러셔 1+1 지르면서 다른 색상도 더 샀어요. 


 
발림성은 아주 좋진 않지만, 그라데이션도 되게 쉽고 색감이 제가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잘 있는 거 같아요. 

진한 색상 립잉크나 립마그넷처럼 여기저기 막 묻고 주체가 안되는 느낌은 아니구요. 신기방기 ㅎㅎ


 
그리고 케이스!!

나스급은 아니지만 케이스도 로드샵에서 볼 수 없는 넘나 고급진 자석 케이스 ㅠㅠ 완전 감동했어요. 



그리고 와인드업의 색감은 정말 독보적이에요. 


자주색인데 붉은 빛도 돌고, 브라운 느낌도 있어요. 근데도 얇게 발리니까 내 입술 색이랑 어우러지면서 엄하지 않아요. 

레브론 와인위드에브리띵보다 채도가 좀 낮은 것 같은데(지금 없어서 비교 불가 ㅠㅠ) 와인위드에브리띵이 정석이라면 와인드업은 감각있어 보여요. 

파스텔 블러셔 pk06이랑 찰떡궁합이에요.  
 
어퓨 너무 좋아요. 파스텔 블러셔 pk06도 특이해서 좋은데, 좋은 가격에  실험적인 색감의 제품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 좋네요 ㅎㅎ

발색샷은 댓글로 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