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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만에 책을 샀습니다. & 개인적 에피소드
게시물ID : sisa_8424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아들의큰형
추천 : 12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01 11: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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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문전대표 얘기만 하다가 정작 뭘 얘기하시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여 이번 설에 

읽을려고 구매했는데 시간이 늦는 바람에 오늘 수령했습니다.

정독하겠습니다.

아래는 이번 설 연휴 술자리에서 사촌형과의 이야기를 기억나는데로 몇줄로 엮겠습니다.

몇줄의 기억외엔 기억이 나질 않으므로 기억나는데로..


사촌형 : 니 누나가(사촌누나) 니한테 맨날 미안해한다.

나 : 와예?

사촌형 : 느그 자형땜에

- 자형이라는 자는 포항출신으로 정치에 아주 해박하다고 자신을 그렇게 포장함.
  2012년 대선을 앞둔시점에 문&닭 토론회 이후 술자리를 가지다가 서로 올라가는 언성에 자형이라는 자가 
  본인에거 쌍욕을 시전하며 술자리가 와해되고 이후 서로 안부는 커녕 마주쳐도 눈도 마주치지 않음.
  술자리 참석자는 사촌형/형수, 사촌누나/자형이라는자, 본인/본인집 경제부총리 였음.
  우리 가족이 ㅆ발등등의 욕을 듣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 이후로 누나는 이날 이때까지 미안해 했다고함. 혼.자.서.

나 : 개안타. 만다꼬 누야가 미안하다 카노?

.........................이 얘기 하다가 다시 정치 얘기가 주제로 나옴.


사촌형 : 일마 이거 완전 좌빨이네!

나 : 그래 느그 가족 빨개이 되스 조크따!

사촌형 : 엥가이 해라! 너거 그튼 인간들 땜에 탄핵이니 뭐니 박그네니 뭐니 어지릅다 아이가!

나 : 그기 상식 아이가?

사촌형 : 이바라 일마 좌빨맞네!

나 : ............................................ 행님 그거 아요?

사촌형 : 뭐?

나 :  우리 집안사람 중에 억시로 유명한 사람있는거.

사촌형 : 눈데???

나 : 김.재.규.

사촌형 : ㅇ_ㅇ???????

나 : 큰아부지한테 물어보든지 아이믄 네이년에 검색하든지! 얼마난 자랑시르븐 집안인데 빨개이라니! 행님이나 고마 하소!

사촌형 : 네이년 검색 및 구글링후..이야...진짜네..

나 : 집안 장남이라는 양반이 우찌 그그를 모릴수가 있노! 다시함 말해바라 내고 빨개이라고!

사촌형 : 아이다 아이다.

나 : 인자 고마합시다!

사촌형 : 알았다 알았다.


-이후 술을 마저 마시고 이후 기억이 나지 않은채로 나머지 연휴를 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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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많이 받으세요.
출처 본인 연휴 실화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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