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출신인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작년 12월 28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정유라가 '나는 한국 정부에 의해 탄압받고 있는 정치범이다'라고 주장하며 망명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말했었다. 별로 신경쓰지 않고 넘어갔던 인터뷰. 놀라운 것은 어제[1월 2일] 정유라가 덴마크 법원에 ''나는 정치범이다'라며 석방을 요구했다는 것. 정말 대단한 범죄집단들이다.
엄마인 최순실은 민주투사 코스프레를 하고,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에 고난받는 개혁가 연기를 하더니, 이제 그 딸은 독립운동을 하다 외국으로 망명한 독립투사 연기를 한다. 정말 염병하는 것들이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삼성 이재용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박근혜를 위해 탄핵을 취소하자고 모인 태극기 집회에서는 군사를 동원하라는 파시즘식 선동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고있고, 대통령 대리인단들은 헌법재판관들을 대놓고 약올린다. 아예 박근혜는 인터넷 TV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억울한지를 뻔뻔하게 들먹일 뿐 아니라 탄핵이 기각되면 언론을 손보겠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는다. 얼마나 무섭고 뻔뻔하고 대담한 것들인가? 이번에 이것들을 모두 사로잡고 처단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내전을 방불케 하는 갈등과 대립이 생길 것이다. 박근혜와 그 일당들은 그런 상황을 원하고있으니 설마할 일이 아니다. 헌재가 휘둘리지 말고 상식적인 판단을 해주리라 믿는다. 특검이 지치지 말고 끝까지 마무리를 짓고, 꼭 연장하여 이 악의 뿌리들을 모두 뽑아야 한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 이번 토요일 우리 모두 광장에 나가야만 하는 이유이다./ 사람ing 정준호
정유라 덴마크 법원에 "나는 정치범이다"라며 석방요구. 황당한 망명독립투사 코스프레 [김현정의 뉴스쇼/2017.01.31.화] [정봉주의 품격시대/ 2017.01.31.화] [정유라 2017.01.02.월. 체포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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