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심즈 건드릴 때 마다 고민하는 건데
치트를 사용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에요.
치트를 쓰자니 3같은 경우는 애완동물이랑 할 수 있는 게 없고
치트를 안 쓰자니 너무 힘들고
첨에 시작할 때는 치트나 모드같은 걸 아예 몰라서 그냥 했는데
그 게임 설명에 나오거나 블로그에서 보던 걸 하나도 못 즐기겠더라구요.
공원에 가서 행사도 즐기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고
일 끝나고 술집에 들려서 술도 마시고
공원 산책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취미도 하나 하면서
조금은 유유자적한 생활을 바라고 시작한 게임이었는데
심 만들어서 집 구입하고 남은 돈으로 집 꾸미고
취미로 악기하려고 기타도 샀는데 기타 레벨이 3인가로 끝났던 것 같네요.
뭘하려면 다 돈이라 직업이 있어야 하는데
돈을막 제벌처럼 버는 것도 아니고
욕구는 뭐만하면 계속 줄어들어서
사람지나가면 계속 쓸데없는 대화하고
집에 들어와서 씻고 밥먹고 설거지하고 용변보고 씻고 바로 잘시간.
일어나서 욕구 떨어진 거 채운다고 밥먹고 용변보고 씻고 출근
돈은 쥐꼬리만큼 버니까 뭘 추가로 구입도 힘들고
구입했다쳐도 쉬는날 아니면 아무것도 못 하고
쉬는날에도 사람 만나줘야하지 먹어야지 싸야지 씻어야지
와 돌겠더라구요.
도대체 게임 설명에서는 여행을 가라던데 여행을 갈 환경을 안 만들어주고 여행은 개뿔.
도대체 블로그에서 봤던 그 유유자적하고 모든 컨텐츠를 즐기던 플레이는 어떻게 하는 거지.
그래서 접었다가 나중에 치트랑 모드를 알게되고 다시 건드렸는데
신세계더라구요.
막 집도 제벌처럼 큰 거 사고 다 비싼 거로 사고 여행도 막 다니고
사람도 막 만나고
하루종일 집에서 피아노만 쳐서 레벨 올리고
공원가서 계속 기타만 치기도 하고
너무나 여유로운 겁니다!!
뭐 욕구가 가득차있어서 못 즐기는 컨텐츠가 좀 있긴하지만요.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다른 분들은 치트를 사용하는 걸까? 아닐까? 궁금했었는데
이제야 적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