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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와의 갈등 조언부탁해요
게시물ID : freeboard_13090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이이이잇
추천 : 0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26 09:50:44
저랑 룸메는 남자입니다.
 
군대에서 선후임 관계로 만난 1살차의 동생과
 
8월부터 같이 살고있는데요 (제 돈, 제 명의의 원룸전세)
 
이제까진 잘 지냈습니다.
 
고졸에 술집알바하던 친구라 저처럼 사무직하고싶대서 한달동안 생활비 제가 다 내가며
 
자격증따는것도 도와주고, 핸드폰비 내주고 (핸드폰도 제꺼 아이폰6준겁니다 할부금도 제꺼에서 나가는중)
 
가전제품, 가구 이런거 다 제가 샀습니다. 사실상 몸만 온거죠.
 
어찌어찌 서울에서 자리잡게 도와주었습니다.
 
그 친구가 지방출신이라 제가 제 친구들도 소개시켜주고,
 
그 친구도 몇달에 한번씩 같이 지방 내려가면서 자기 친구들이랑 저랑 같이 놀고,
 
저 친구들이랑 놀러나가면 같이 나갈래? 물어보며,
 
나름의 배려도 해주고, 서로 좀 배려하며 살자해서 잘 살았었습니다.
 
근데 저번 주말에 저 모르는 친구들 만난다고 저랑 있었던 약속을 깨고 나가는겁니다.
 
그래서 전 서울지리도 모르는애라 걱정되서 일찍들어오라고 톡 몇번 주고 받고 잠잤습니다.
 
저희끼리는 서로 피해주니 '외박은 하지말고, 불가피하면 서로 양해를 좀 구하자' 였습니다.
 
그런데 새벽5시에 택시탔는데 택시비없다고 집 앞으로 나와 내달라더군요
 
그러고 한숨 쉬었더니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전화로 어처구니없게해서 안나갔습니다.
 
그러고 집들어와서 토하고...술먹고 "아 미안해!" 이러는데 진정성도없고...
 
그 다음날 전 점심에 약속있어서 누워있는데 바로 나왔습니다.
 
그러고 집에왔는데 저를 소 닭보듯 하는겁니다.
 
물론 저도 먼저 말은 안해봤습니다.
 
어제 새벽5시에 들어온것, 저랑 약속을 깨고 놀러 나간것 등이 기분나쁘고 좀 그래서요
 
얼마전에 하다못해 제가 얘기를 꺼냈습니다.
 
난 이런이런점이 섭섭하고 기분나빴다.
 
했더니 화를 내는겁니다. 별것도 아닌걸로 질질끈다고. 자기는 죽을죄져서 말 안하는줄알았다고.
 
자기가 말 안한 이유는 기억안나는 큰 실수 있었을까봐 미안해서 말도 못 붙였다네요.
 
자기가 자기 친구만나러가는데 왜 섭섭하냐면서, 친구들 만날때 같이 나가자고 몇번 배려해준게 배려냐, 내가 해달라했냐, 니 친구들 만나는데 내가 왜가냐, 내가 애냐 니가 걱정을 왜하냐, 침해하지마라, 서울 아는사람없어서 어쩌다 한번 그런걸로 왜 그러냐, 넌 맨날보는데 약속 좀 깨면 다시 잡으면 되지,
 
이런식으로 말을했습니다.
 
서로 가족도 다 알고 서로 집에서 친 아들로 여길만큼 친했어서
 
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괜한 친절을 베풀었나 싶기도 하구요.
 
술먹었을때 일찍오라하면 자기 부모한테도 신발신발하는데 제가 뭐라고 하나싶기도하고...
 
외박, 새벽넘은 귀가, 이런것도 솔직히 따로 살면 신경도 안쓰는데 같이 사니깐 자제하자 한거고
 
전 그 친구를 먼저 생각해서 우선순위도 높게 생각해서 해준건데 그 친구는 제가 우선순위 아래더군요
 
1년 넘게 잘해준거에대한 회의감이 좀 많이 들었습니다. (그 친구 휴가때 저랑 놀면 제가 다 사주고 서울에서 같이 다녔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잘 못한 부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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