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아주아주 작고 보잘것없는 팁들이구요 ㅋ 인터넷이나 주변 여기저기서 들은 것들 중에서 제가 해보고 효과가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을 받은것들 위주로 쓰겠습니다.(출처없음 주의;;)
요즘 보통 샤워하시면서 샤워기로 감는 경우가 많으니 그 상황을 전제로 써보겠습니다.
1. 많이 아시겠지만 특히 머리가 긴 경우에는 머리에 물칠하기 전 마른빗으로 머리를 여러번 빗어줍니다. 혈액순환을 위해 허리를 숙여서 거꾸로 빗질을 하기도 하는데 전 그렇게는 하지 않고 그냥 서서 빗습니다.
2. 두피 구석구석을 적당히 따뜻한 물에 적십니다. 그리고 바로 샴푸 콸콸 하지마시고 그 상태로 몸에도 물칠하면서 몇분정도 시간차를 둔 후에 감습니다. 이렇게 하면 두피의 때를 불려주어 때가 더 깨끗이 씻겨나갈 수 있다고 들었어요.
3. 샴푸를 적당량 펌핑해서 바로 두피에 가져가지 말고 먼저 손으로 비벼 거품을 조금 내어서 문질문질 하는것이 두피 자극도 덜하고 세정효과도 좋다고 합니다. 우리 얼굴 씻을때도 폼클렌져 바로 얼굴에 바르지 않고 거품내어 바르잖아요. 같은 이치루요.
4. 손가락 끝으로 두피 구석구석 씻어줍니다. 마사지하듯 하시면 더 좋겠지요? 그리고 바로 헹구지 마시고 잠깐 두었다가 헹굽니다. 1분 이내로요. 역시 더 잘 씻긴다고;;; 당연 오래두시면 안됩니다.
5.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그리고 많은 분들도 간과하실것 같은데.. 잘 헹구셔야 합니다. 두피는 보이지도 않고 솨아아 샤워기 물줄기 아래에서 뒤적뒤적 하고 잘 씻겼겠지 하고 넘기기 쉬운데 오래 잘 헹구셔야 합니다. 샤워기를 한손으로 머리 가까이 들고, (샤워기가 두피에 닿을 정도로) 물을 흘려내린다기 보다 두피를 물이 담긴 대야에 담갔다 뺀다는 느낌으로 충분히 물을 써서 헹궈주셔야 합니다. 저는 샤워기를 아예 머리에 꾹꾹 눌러가며 헹굽니다.
대파뿌리에 묻은 흙을 씻어낸다고 생각해 보세요 뿌리사이사이에 흙이 묻어 작은 가루들은 잘 씻겨나오지 않습니다. 물에 푹 담갔다가 또 손으로 비비고 흐르는 물에도 씻고 그 과정을 여러번 해야 겨우 깨끗해지죠 (이런 아줌마스런 비유 죄송해유 ㅠ)
6. 샴푸+헹굼의 과정은 한번만 해도 되지만 전 가끔 두번씩 한답니다. 두번째에 덜 씻은 부분에 더 신경쓴다던가..
7. 아시겠지만 머리감고 헹굴때 귀 뒤도 깨끗이 씻어줍시다. 여기서 냄새나는 경우도 많답니다.
8. 머리 말리기.........(긴머리 분들 특히..ㅠ) 사실 씻기보다 말리기가 일입니다. 빨리 마른다는 수건도 사보고 좋다는 드라이기도 사봤지만 별 차이가 없었어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드라이기 전 단계에서 수건으로 물기를 많이 제거해 주는게 제일 나은 것 같았습니다. 먼저 두피 부분 수건으로 꾹꾹 눌러 닦아주시고, 긴머리 부분은 수건으로 박수를 치듯이 탁탁 치는것이 좋아요. 헝클이면서 닦으면 머리도 엉기고 효과도 박수치기가 좋더군요. 박수를 칠땐 잘 모르겠는데 ㅋ 나중에 말리다 보면 확실히 빨리 말라있습니다. 저는 드라이기 전 단계에서 수건 2개 이상 씁니다. 드라이기 바람은 되도록 찬바람으로, 두피 먼저 말리는 건 아시죠?
저는 사춘기 이후 머리를 거의 매일 감아온 지성 두피인 입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매일 감는다는 이유로 막상 꼼꼼하게 감지는 않았던 시간들이 길었어요. 그래서 이런저런 들은 팁들을 지키려 노력해 보았는데 이것들을 지키면서 두피 트러블도 사라졌고, 머리빠짐도 많이 줄었어요.
뷰티에 무지한 1인인지라 다들 아실듯한 이런 미세먼지같은 팁을 쓸까말까 좀 망설였지만^^ 피지 분비가 왕성한 어린 학생들이라던지..도움이 되는 분이 한두분이라도 있으시다면 좋은 일일거 같아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