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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기 싫다
게시물ID : humorstory_130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일드식스
추천 : 0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1/12 22:07:36
아무도 안봐도 좋은데...
그냥 어딘가에 표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써봐요..
입영날자 3일남았는데 입맛도 없고 놀기도 싫고 그렇다
군대 다 가는데 니만 가냐고 하는 사람도 있고 힘내라는 사람도 있고
괜히 슬프다
그래 군대..당연히 가야되는거다 남자라면
군대도 사람 사는 곳인데 뭐 어때
하지만 요즘 군대 애기만 나오면 눈물이 먼저 나온다
눈물이 쫌 많은 편이긴 하지만
요즘 노래방가서 이등병의 편지 부르면 아주 질질 흘린다
나만 그런가
이 압박감 
숨이 턱턱 막혀오네
2번 지원해서 다 떨어지고 결국 동반입대로 가지만
한때는 가고싶어했던 군대 아닌가
지금은 솔직히 말해서 가고 싶지않다 
방금도 고모한테 전화가 왔다 
얼굴도 못보고 전화상으로 인사해서 미안하단다
평소에 자주 찾아뵙고 인사도 드렸어야 하는건데
용돈 붙여준다는데 차마 받지를 못하겠다
전화통화하면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난 아버지랑 따로 살아서 한달에 한번 보기도 힘들다
엄마랑 1주일전에 할머니집들렸다가 아빠집에서 몇일밤 자고 왔지만
갑자기 보고 싶어진다
요즘은 아버지한테 전화가 자주온다
아빠 한번보고 군대 가라고 
나도 그러고 싶지만 시간이 안될꺼 같아서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끊었다
아 뭐가 이래 짜증나는건지 
이상하다 기분이 많이 뭐같다 
아빠도 보고 싶고 엄마도 보고 싶고 친구들도 보고싶고 우리집 강아지도 보고싶을꺼다
요즘 들어 항상 강아지보고 이런다 
나 군대 갔다올때까지 살아있으라고 
그대로였으면 좋겠다 모든게
이런 생각들을 하는 내가 또라일수도 있다 
욕을해도 좋고 위로를해줘도 좋다
어쨋든 그냥 이렇다
그냥......그냥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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