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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남편은 진짜로 남의편인가봐요" 글쓴이입니다.
게시물ID : wedlock_68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알콜아줌마★
추천 : 13
조회수 : 2811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7/02/03 01:50:07
달아주신 댓글들 감사했습니다. 베오베에 잠깐올라갔을때 남편이 댓글들을
읽고나서 뭔가깨달았는지 3일간은 회사이야기나 출근했을때도
중간 중간에 뭐하냐고 전화하더라고요.
네....결국 다시원점으로돌아갔고. 여전히 애기재우고나오면 거실에없고
방에들어가 게임합니다. 오늘까지1주일지켜봤는데 초딩처럼 상어잡고낚시하는거
라며 간간히 게임에관해 묻기라도하면 초딩처럼 신나서 설명합니다.
그것도한두번이고. 육아에 지치거나 힘든날은 위로가필요하기도하고 기분이 우울
하거나 속상한일있던날에는
가만히 남편한테 기대고싶기도하는데 거실은 텅 비어있고 내옆엔 아무도없네요.
위로해줄건 티비밖에없고요.둘째임신중인데 버려진느낌이들어요.
왜 댓글들을 보거나 항상같은말을해도 와이프보다 게임이먼저인가요?
새벽이라그런지 그동안 쌓여있던게 분출되서그런지 눈물콧물 다빼고있네요.
아. 혼자살고싶다. 시간되돌리고싶다. 사는게 하나도안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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