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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218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나노누리
추천 : 3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03 22: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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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연애하면서 참 다양한 가수들을 알게 되었어.

그렇지만 그게 지금은 그다지 좋은 것이 아니라고 느껴.

네가 내게 들려줬던 노래들의 수 만큼 시간이 흘렀어도 난 그 노래와 너와 얽힌 추억을 잊지 못해.

비록 그 노래를 부른 가수의 이름을 기억하진 못할지라도.

분명 첫눈에 반했는데 왜 지금 아른 거리는 건 네 모습이 아니라 목소리인지 모르겠어. 지금 내게 중요한 건 네가 어떤 모습일지가 아니라는 걸까?

더이상 나를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는 말이 내게 고통을 준 만큼 나는 네가 행복하길 빌었는데 여전히, 전공 지식 조금 늘어난 채 그 때 그대로인 듯한 내 모습을 너는 더이상 좋아하지 않겠지. 나만의 바람일테니까. 그리고 행복을 빌어주는, 내가 개념있다고 생각한 전 남자친구의 모습은 네가 좋아할 사람의 모습이 아니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를 생각하며 들었던 노래를 용기있게 들어. 네 생각이 정말 많이나.

그래서, 이름이 뭐야?로 시작돼서 잘 지내.로 끝난 우리 사이에, 나는 아직도 이름이 뭐냐고 묻고만 있네.

잘지내. 추운 날씨지만, 언제나 따뜻함이 함께하는 삶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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