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린 시절부터
어쩌면 어디선가 지금의 나처럼 열심히 날개짓을 하며
날아오고 있을 나비가 있을꺼라고
떄로는 희망하며 또 기대하고 때로는 실망하던
그 아주 어린시절 부터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한 점 부끄럼 없이 당당히 다가가고 싶다며
지켜왔던 그 신조들과 연약한 마음을 가지고
기다렸던 시간들이
그냥 기다림으로 끝나는것이 아니고
그냥 그 1분 1초 한 순간 순간이
너무 아름다웠더라고
그렇게 생각하며
눈을 감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비록 제 무덤 곁에는 아무도 없이
혼자 묻힐것만 같지만
그정돈 괜찮죠.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