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 때문에 잠시 사무실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진짜 우연히 망나뇽을 발견했어요. 그 순간, 제 눈을 의심 했어요. 버스 안이 아니였다면 소리지를 뻔 했어요. 고켓몬 쪼렙 인생에 이렇게 떨리기는 처음이에요. 잘 던지던 몬스터 볼도 당황해서 명중률이 저하되고 부들거리면서 참착하자고 심호흡하면서 하이퍼볼 까지 다썼는데도... 몇번이나 잡히기만 하고 결국 도망가버렸어요.
망연자실... 진짜 눈물이 핑 돈다던 서른 살 그 분의 심정을 느껴봤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처음 만난 망나뇽 스크린샷이라도 남겨놔서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