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세월호의 진실이 뭔가 쇼킹하고 서프라이즈하게
침몰했을 것이라고만 가설을 세우는지 모르겠다.
멀쩡한 배가 잔잔한 호수같은 바다에 순식간에 전복하였고
그 과정에서 구조는 전혀 없었다,
이 자체가 쇼킹한 일이 아닌가???
이 과정이 그동안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있었던 정경유착을 포함한 모든 부정과 부패가
모두 복합적으로 얽히고 설힌 것이다.
사실 이것이 적나라하게 밝혀지는 것이 두려운 세력이 있다,
그 세력이 세월호를 덮으려고 하는 진짜 세력이고 진짜 주범이다.
이것을 찾아내고 밝혀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고의침몰설" 이든 " 잠수함 설" 이든 모두 밝혀질 수 있다.
그래서 사실 이 부분이 자로다큐에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다.
파파이스 가설에 대한 비판
정부 발표에 대한 잘못에 대한 지적
그래서 조심스럽게 외력이 의심된다
딱 여기까지만 했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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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어느 분이 아래와 같은 말씀을 하시던데
100프로 공감합니다.
파파이스나 자로 모두 정부와 검찰의 조사결과의 허점을 비판하여
더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거기서 비약하여 앵커침몰설, 외력설을 확신을 실어 주장하면서
세월호 참사는 더 오리무중으로 빠져 들고 있다.
"엄청난 한방" 을 이 참사에서 찾으려는 접근 때문에
정말 더 중요한 문제인
"왜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넘긴 사소한 관행과 과실들이
이처럼 거대한 문제로 폭발하였는가"
를 사람들이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박근혜 측근이 법정에 나와서 대통령이 무슨 잘못이 있는가
같은 말을 하게 된다,
우리는 박근혜에게 관행과 부패와 과실을 키워 이 참사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보다는 박근혜가 직접적인 음모에 연루되어 있다는 증거찾기에 관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