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똥게기념 군대똥.ssul
게시물ID : poop_1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금독수리
추천 : 2
조회수 : 7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14 15:05:20

더러움주의

 

때는 07년 7월

39사단훈련소 훈련병이던시절..

사회에서 게으름뱅이였던 나는

그곳은 언제나 훈련에 쉴틈하나없이 바쁘게 돌아가는곳

시간에 얽매인 식사시간때문에 급하게 밥을먹는 경우가많았다.

 

더구나

군생활의 중압감으로 대변활동이 중지되어

입대후 첫 6일간 대변을 본적이한번도없었고..배는 항상 더부룩하고

뭔가 차있는느낌..

입대전  언제나1일1회배변을 생활화하던 나에겐 엄청난 고통의 6일이었다.. 

하지만 첫번째 찾아온 신호에 기쁨을 갖고

한줌의 휴지를 들고 화장실로 항했는데

화장실 7칸중

1칸수리중 (3대대인지 4대대인지 기억이안나지만 만약 그때 입대동기가있다면 상황은 알것임)

나머지 5칸 범람 (아마 동기들의 실적이겠지)

남은 한칸에는 이미 10명이상의 줄이서있고

하나같이 얼굴은 상기되면서 긴장된 표정을지니고있엇다.

하나같이 앞뒤를 보며 c발c발을 속으로 외치고있었겠지 마치 내가 그랬던거처럼

20분의 기다림 끝에 내차례가왔고

칸에 들어갔을땐 엄청난 똥내와 땀내섞인 뜨듯한 온기가 나의 얼굴을 강타했지만

아무도없는곳에서 바지를 내리고 편히 배변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떳다.

 

나의 활동은 시작되었고 끝에 다다랏다

앞서말했지만 1일1회배변을하던 나에겐 여지껏 경험해볼수 없었던 엄청난 카타르시스였다.

그 느낌을 느끼기도 잠시

밖에서 c발을 외치고있는 동기들이 떠올라 마무리를 하고 나가려는데

 

닦고 닦고 돌리고닦고(신지드빙의)

아무리 닦아도  똥이 뭍어나오는휴지

내가 들고간 한줌의 휴지로는 감당이안되는것이었다.

 

뭔가 심상치않다

 

이상함을 느끼고 아래를 쳐다봤는데..

어제 저녁식단에 나온 콩나물무침을 급하게 먹은것이 화근이었을까

막타워에서 뛰어내리기싫은 유격병의 모습을한 똥한덩어리가 떵꼬에 매달린 콩나물 한줄기를붙잡고 매달려잇었다

 

대롱대롱

콩나물 대가리가 나의 똥꼬에 껴서 아무리 힘을줘도 나오지않는다 하아..

 

현실을 직시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내손에 쥐어진 휴지는 달랑 한장..

휴지가 해야할일은 두가지

(콩나물잡아빼기, 닦기)

 

고민하던 그 순간

밖에서는 마음속으로 외치던 c발 소리를 밖으로 표출하는 동기가있었기에 나는 서두룰 수밖에없었다.

 

허리를 숙여 매달린 콩나물줄기를 손으로 잡아빼고 휴지로 마무리를 하기로 결심했다

거사를 치른후 나오면서 다음부터는 훈련장화장실을 이용하겟노라 다짐하며 똥묻은 손으로 문고리를열고 밖으로 나와 손을 씻었고.

그 후로는

항상 훈련장의 화장실을 이용했다.

 

전역한지 4년인지금.. 이제는 콩나물무침과 화장실문고리만보면 그때의 추억이 떠오른다...

 

결론 ;

1.군대 콩나물 잘씹어먹자. 특히 콩나물대가리

2. 문고리주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