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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은탁이의 첫 번째 생은 씨를 뿌리는 생. 그러니 네 번째는..
게시물ID : drama_53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ynn
추천 : 2
조회수 : 332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2/05 03: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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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겐 네 번의 생이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리고 도깨비 신부 지은탁은 첫 번째 생.


도깨비는 신부를 세번 먼저 떠나 보낼겁니다.

첫 번째 생에선 도깨비 신부가 씨를 뿌렸어요.

삶에 대한 의지와 사랑이라는 씨앗을.

다음번엔 뿌린 씨를 키우는 생을 보내다 갈거고 또 그 다음번엔 이를 거두는 생을 살겠죠.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생에선 거둔 씨를 쓰는 생을 살겁니다.

도깨비를 다시 소환했으니 이젠 사랑을 키우고 거두고.

마지막 생엔 이 사랑을 아낌없이 쓰고 가는 생이 펼쳐지겠죠.



사랑을 쓰고 간다는 건 도깨비에게 남은 사랑을 남기지 않는다는 의미이길 바랍니다.

영겁을 사는 천형의 도깨비가 아니라, 거든 사랑을 아낌없이 쓰고 함께 마치는 그런 행복한 삶이길.




나잇살 먹어 이런 글 참 주책이군요.

이 야밤에 괜히 한번 더 봤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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