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그렇게 쉬지않고 떠들고 웃고 할 수 있는 건지.. 신기한 사람들.. 저는 과 회식이든 엠티든.. 여러 사람 모인 곳에서 맘껏 웃고 떠들 수가 없어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간다는 생각 자체만으로도 내 온몸에 기가 다 빠지는 느낌인걸요.. 그래서 동기들과 모여있는 자리에서도 금방 지쳐서 우울해지는 내가 너무 싫어요. 저는 정말 극내향적인 성격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거의 혼자 조용히 생활해왔고,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상처받은 적도 많고 덕분에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이 생긴적도 있었구요. 성인이 된 지금이야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전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요. 진심으로 활달한 성격을 가진 친구들이 너무 부럽고 멋있어보입니다.. 한 번만이라도 내가 저 사람 몸이 되어 하고 싶은말도 다 하고 웃고 떠들고 싶어요. 사람이 자라면서 조금씩은 바뀔수 있지만 외향이냐 내향이냐의 근본적인 성격은 안바뀐다는데 제가 평생 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답답한 마음뿐이에요. 제가 제 스스로의 성격에 갇혀서 지배당하는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