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는 학생이 항상 필기도구를 지참하듯이 총과 실탄을 휴대하고 경계 작전에 임하는 것은 군의 고유한 임무영역이며 군 본연의 모습인데요. 최근에 발생한 총기자살사고와 관련 일부에서 후방지역 경계 작전병력의 실탄지급을 문제 삼고 있어 한마디...
후방지역에 근무하는 군인들에게 실탄 지급 필요성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군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는 것입니다. 전후방을 막론하고 군인의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입니다. 따라서 전후방을 막론하고 경계 작전 병력은 총과 실탄을 자신 있고 능숙하게 다루어 상황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은 군인의 생명입니다. 작년에 있었던 괴한에 의한 수방사, 동해안 총기피탈 사건을 기억하실런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적과 싸워 이겨야 하니까요.
총기 자체는 안전합니다. 다만 개인이 잘못 사용한 것이 문제죠.. 소수인원의 자살로 군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사고 자체는 분명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를 이유로 군 전체의 실탄지급을 문제 삼으면 군 본연의 임무에 차질을 빚어 보다 큰 잘 못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그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되며, 실탄지급과 자살은 구분돼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