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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계신가요? 전에 "면접을 봤는데 수치스러웠어요" 글쓴이에요.
게시물ID : gomin_1310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dna
추천 : 7
조회수 : 50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1/05 17:22:16



http://todayhumor.com/?gomin_928194

이글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저는 ㅋㅋㅋ.
그이후로 저는 교수님들의 추천을 모두 받지 않고 홀로서기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한번 받은 상처와 그때 당시 교수님의 태도 때문에 저 사람들이 나를 위해 취업을 도와주는건 아니라는걸 깨달았구요.
졸업하고나서 한 4개월은 놀았어요 ㅋㅋㅋ알바하면서 놀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PC방알바하면서 자격증 공부하고 
PC방 사장이 자꾸 몸에 터치(여잡니다)하는 바람에 그냥 알바때려치고 취업을했었죠. 물론 전에 했던 3D로..

모텔디자인을 하게되었어요. 모텔이라고해서 좀 상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숙박업소가 
나쁜것도 아니고해서 계속다녔습니다. 바보같이 ㅋㅋㅋㅋㅋㅋㅋ 

수원에 있는 회사를 다녔어요. 소기업이었구요. 모텔디자인을하다보니까 모텔집합지의 한가운데에 사무실을 
뒀더라구요. 알고보니 회사 옆건물에는 소위 말하는 마사지방이 탕비실 창문에서 마주보고 안에가 보일정도의...;
하지만 참을 수 없었던건 환경보다 대우였습니다. 열정페이를 원하시는 분들이더라구요. 

월 120만원. 식비제공X 제일 화가나는건 4대보험도 들어주지않아요 ㅋㅋㅋㅋ 설명은 토요일 격주휴무라고 써놓고
나오라할때 한달 토요일 내내 나와야하는그런 짜증나는 상황;; 딱히 배우는것도없어요. 그냥 놀다옴...
들어갔을때 근로계약서같은걸 썼었어요. 하지만 내용이 다른... 경리하는 여동생이 세무서 내야한다고 근로계약서
복사본이라도 달라해보라고해서 달라했더니 그때 작성했던 것과 다른 내용의 근로계약서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써있었어요. "3개월 계약직 후 1년단위로 4대보험을 들어줌" 처음에는 무슨말인지 몰랐는데 
제가 그때 5~6월에 입사를 했어요. 3개월 계약직 이후로도 계속 계약직인거구요 ㅋㅋㅋ 제가 1년차되어야 
4대보험을 해준다는 얘기였어요. 배우는것도 없고. 그냥 잡일담당. 그래서 이런 회사에 인수인계따위 없다고(인수인계받은것도 없음..)
간단한 사직서 쓰고 책상위에 올려두고 사업자번호 따서 동생이 신고하고 금요일날 아무일없다는듯이 월급받은거
확인하고 나왔습니다. ㅋㅋㅋ ㅋ그러니까 집에 전화가왔어요. "그런식으로 일 그만두는거아니라고." 
그런식으로 사람쓰는거 아니라고 알고있는데....

그이후 20일만에 중소기업에 재취업을 했습니다. 저는 토익점수도없어요. 그냥 어디서 들었을법한 전문대 3년제 출신이에요.
사실 지금 하는일도 견적외에는 딱히없어서 공부하고있어요 ㅋㅋ 간간히 3D만지고있구요. 
그래도 월 세전 150에 4대보험되고 식대도 제공되고 크리스마스라고 케익주고 설날이라고 설날선물 5~6개씩주고 생일이라고
상품권이나 선물(개개인이 따로 사주시는분들도 계세요ㅋ)도 주고, 입 심심한 날이면 같이 치킨피자 뜯고앉았습니다.
살쪘어요ㅜㅜㅜㅜㅜㅜㅜ...

지금은 회사다니면서 저를 가꾸고있어요. 6시 칼퇴다보니까 집에서 운동도할수있고 공부도할수도 있고 너무행복하네요.
그때 그 모욕을 조금이나마 보상받는 기분이에요. 좀더 노력해서 성장하려고합니다. 취업때문에 공부때문에 힘드신분들
모두힘냅시다!!! 그때 위로해주시고 저 대신 개새끼소새끼말새퀴 욕해주셨던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힘들때마다 그글보면서
저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생각을합니다. 감사해요 오유!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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