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예요 .. 둘다 쓰고 맛없어서 마실수가 없었어요... 난 어른인데...... 2008년에 이혼하고 너무 힘들어서 뭔가 풀어보고싶어서 술을 한모금 입에 댔다가 호흡곤란으로 그날밤 방바닥을 사막에서 해메이는 사람처럼 물~물~을 외치며 기어다니다가 포기하기를 5년 .... 와인은 몸에좋으니 좀 배워보란말에 와인잔으로 1센티마시고 담날에 일어나보니 이마에 밤톨만한 혹이 나있고 뒷통수가 2센티정도 깨져서 피떡이 져있고... 대체 혼자 집에서 무슨짓 한건지ㅡㅡ 술은 정말 맛도없고 맞지도 않아 술은 아웃....
커피집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놓고 책을읽거나 노트북을 펼쳐 놓으면 왠지 뉴요커나 도시인같은 세련된 분위기를 갖게 될까 싶어서 빌린 노트북을 품에 안고 된장의 대명사 스벅에 우아하게 출동해서 왠지 멋진 이름의 에스프레소 것도 원샷보단 더블샷이 고급져 보인다며 시켜 한방울 마셔보고 옘병... 이게 무슨 어반스타일이냐며 2시간 노려보다가 그대로 들고와서 담날 회사 사람한테 넘기고 미친년이란소리를 듣고... 대중적인 아메리카노를 도전해보마 싶어 시켜놓고 이건 날 죽이려는 사약이 틀림없다며 또 회사사람에게 넘기고 ...아... 나도 어른의 맛느끼고싶은데... 어른은 개뿔..... 포가하려다 드뎌 커피에 취미를 붙였습니다.. ! 아메리카노 연하게 한잔달라고 해서 한큰술을 500ml머그잔에 넣고 물을 찰랑찰랑하게 부으니.. 이제 좀 커피맛도 느껴지고... 비로소 난 어른의 세계에 한발 들인 느낌에 요즘 햄볶아요 ~ ^^ 신기한건 졸음도 없어지고 커피 이거 대박 이네요 ㅋㅋ 무엇보다도 한잔 사면 7일먹고 반이남아 옆자리언니에게 사자마자 반을 덜어주며 생색을 낼수 있어요 는 무슨 ㅜㅜ 이게 머야!!나도 취하고 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