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여자애들 사이에 왕따시절 때를 갖고 있어서
트라우마가 생긴 건지 전 대학교때도 여친구들과 1년 넘게 교우를 쌓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그 트라우마 때문인지
신입사원으로 와서 친해지고 싶은데
직장인으로서 해야 할 말이 있고 안해야 할 말이 있다는 것도 입사전에 가족들에게 잔뜩 들었고
또 제가 사적인 이야기로 끄는 말을 하는데 자신이 없다 보니 ....누구에게 말 잘 못해서 센스 없다 느끼고 답답하다고 느끼게 만들고 상처주고 화내게 할까봐서요.
조금만 말 실수를 해도 같은 여직원들이 나를 싫어하게 되는 건 아닐까 해서 걱정이 많습니다. 말 실수는 아니지만 근심과 걱정에 좀 어리버리하게 굴기도 했지요. ; -;
거기다 여직원들이 여직원 뒷담화하는 걸 우연치 않게 숨어 엿듣게 되어버렸어요. 이름은 잘 듣지 못해서 저한테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ㅜㅜ 무섭네요.
직장에서 왕따가 되면 어쩌지 같은 걱정들로 내일 다시 일터에 나가야하는데 두렵네요.
ㅜㅜ 어쩌죠? 일을 넘겨 받는 과정에 배우는 것들도 많은데 그런 것들까지 신경쓰니 머리가 정말 아프네요.
좀 도와주세요.
가족들과 또는 스터디에서는 낯선 사람들하고는 대화 잘 하는데...
걱정없이 저를 드러내기도 하고요.
그런데 직장은 어떨지 몰라서 저를 완전히 드러내는게 무섭고
여자 한 명도 아니고 집단들과 있으니 옛날 왕따때의 트라우마가 솔솔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다들 제 뒤에선 뒷담화 할 것 같아요. 웃고는 있지만...
별로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