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던 동생이었는데 몇주전부터 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알바를 오래해서 썸이긴 하지만 친구같은 분위기가 크구요..
얘가 최근들어 오버워치를 많이 하더군요 몰랐는데 그거 말고도 게임을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최근에는 스카이림에 관심이 생겨 살까말까 고민도 하고요
솔직히 좀 의외더군요 아담하고 예쁘장해서 아기자기한거 좋아할 것 같은데
문제는 오늘 저녁이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려고 만나서
제가 어디갔다 왔냐고 물으니까 피시방에 갔다왔다고 하더군요. 친구랑 같이.
친구는 크아하고 자기는 오버워치를 했다길래 제가
너도 그런 여자여자한 게임 좀 해~ 이런식으로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워낙 지나가는식이었어서;;)
그랬더니 썸녀가 뭐?? 이런식으로 되묻길래 '남자남자한 오버워치같은거 말고 여자여자한 게임 하라구' 일케 얘기 했는데
그 뒤로 표정이 어두운게 보이더군요;;;; 그러고 밥 먹고 금방 헤어졌는데
카톡 답장텀이 평소랑 다른게 눈에띄게 느려진겁니다
생각해봤을 땐 제가 그 때 게임얘기한게 화근인거 같긴한데... 그게 말실수였을까요..?
솔직히 이정도 반응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조금 예민하단 생각도 들고... 먼저 미안하다고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