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그리고 재능 타이틀 모두를 말합니다.
며칠 전에 헌혈 마스터 라는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지인은 그거 헌혈 10번 한 후에 헌혈증을 제출하면 받는 거라기에
'이야...넥슨이 이제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는건가' 하면서 철썩같이 믿었었는데요
그렇지 않음에도 왜 헌혈 마스터가 왜 헌혈 마스터인 지는 던전에 가보고 납득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23번 죽었거든요. 하도 죽길래 어이가 없어서 세 봤습니다. 내 자이언트가 개복치라니. 돌연사!!!
그 날 던전은 제 피로 흥건히 물들었답니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받은 헌혈 마스터, 능력치도 참 좋고 어렵게 얻었는데
잘 안 씁니다.
왜냐면 멋 없어 -_-
의의 있는 단어의 조합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멋은 없어-_-
그 전에는 '여신을 구출한(?)' 칭호를 썼습니다. 능력치도 괜찮고 뭔가 멋져보여서요.
그러다 저게 늅늅의 징표라는 말을 듣고 황급히 땐 후에는
'성인' 이라던지를 썼습니다. 능력치와는 관계 없이요.
[물론 聖人 : saint 는 아니고 나이 꽉 찬 성인이라 받은 거지만 왠지 신성한 느낌을 가져다 붙이면?]
이벤트로 풀린 건 그렇게 맘에 드는 건 없고... 최강의 서번트 칭호는 나름 능력치도 괜찮은 편이지마는 지금은 구하기 어렵네요.
그러다가 요즘은 이걸 씁니다.
어쩌다가 인형술사 퀘스트를 진행하게 됬는데, 마지막 퀘스트에서 별 생각 없이 막 누르다가 얻은 칭호 입니다.
선택지란 이래서 중요해, 다른 걸 골랐으면 다른 칭호를 받았겠지. 뭘 얻었을까..
능력치요?
의지 5 올라가는 게 다 입니다. 네, 휴는 저에게 똥-_-을 주었습니다. 그래도 뭐, 나름 의미 있는 타이틀인걸.
재능 타이틀도 그래요. 마스터 전사까지는 만들 수 있지만 대 전사에서 멈춘 이유는
....Master 戰士 라니, 뭔 매칭이 이래. 차라리 대 전사는 같은 한자어 조합이라도 되는데.
마스터 전사는 왠지 멋이 없어서 대 전사로 가는 중 입니다.
다른 재능과 조합되었을 때 얻는 칭호도 둘러보니 철권, 도장 파괴자 등 맘에 드는 것이 없진 않은데
굳이 저기 앞에 베테랑이니 마스터니 붙이니 뭔가 촌스럽다는 느낌마저 드네요. ;ㅁ;
마스터 철권 이라니. 로얄 도장 파괴자라니이!
등급은 저리 던져버리고 타이틀만 딱 달아 둘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른 분들은 그냥 능력치를 위해서 헌혈 마스터 등의 칭호를 애용하시는 지
아니면 저처럼 뭔가 있어보-_-이는 칭호를 선호하시는 지 궁금하네요.
또 뭔가 멋지면서도 능력치도 괜찮고 뉴비도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은 뭐가 있을 지 궁금합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