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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조작하는 사람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게시물ID : pokemongo_64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운동
추천 : 2
조회수 : 59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2/06 12:57:08
 저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지만, 지난 여름 속초에 주말마다 놀러갔던 사람입니다.

 5~6주 연속 갔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름 속초 여행을 즐겼던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듭니다. 유류비와 톨비, 그리고 식비와 숙박비... 족히 수백은 썼을 겁니다. 한 번 갔다 오는데만 수십만원이 들어가니까요. 속초에선 성수기에 포켓몬 열풍까지 겹쳐서 엄청난 특수를 누렸죠. 물론 그만큼 게임을 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포켓몬을 더 즐기고 싶었지만, 직장과 거주지가 서울인 입장에선 더 이상은 감당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은 포기하고, 집에서 잡아온 포켓몬들을 구경만하고 있던차에 GPS조작을 알게 되었습니다.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하게 되었습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그 당시에는 한국에 포켓몬고가 정식서비스 되기 힘들다는 것이 주류 의견이었습니다. 군사적 지도 문제로.(절대 안된다던 분도 계셨죠? 산에 들어가신다나 뭐라나.) 제가 금수저도 아니고, 직장인으로써 더 이상의 시간과 돈을 쓸 수도 없었고, 한국 출시는 기한도 없고, 그마저도 안된다는 의견이 많은 상황에서 포켓몬고가 너무 하고 싶어서 GPS 조작을 하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편해서 좋았습니다. 근데 딱 3일을 못가더군요.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포켓몬고를 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정식 서비스 되고, 다시 시작했는데 공원에 나가서 잡고 들어옵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같은 게임을 즐기는 주변 사람들 구경도 쏠쏠합니다. 동질감이 느껴지니까요.

 여기서 글제목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릴께요."GPS조작하는 사람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여러분과 같은 재미를 못느끼는 사람들 입니다.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못 즐기다가 유행이 지나면 없어질겁니다. 오히려 불쌍하죠. 수박 겉핧다 끝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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