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쯤 가슴에 심한 압박감과 함께 구토가 올라와서 브라 끈을 풀었었습니다.
세상 편해져서.. 겨울 옷은 두껍고.. 그래서 3주간 노브라로 직장생활, 일상생활 다 하고 지내는데
진짜 만세만세 만만세! 내 가슴에 해방!
외국으로 여행나가면 노브라에 등이 푹 파진 원피스 입고 다녔는데, 한국에선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3년쯤 전에 유방에 결절이 3개 있어서 수술받고 압박붕대하고도 유니클로에서 파는 에어리즘 나시에
노와이어 브라처럼 생긴거 그거 입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멍충 ㅠㅠ 노브라 짱인데...
제가 살집도 좀 있고 가슴도 E컵이라 수술받고도 별 생각 없이 씩씩하게 지냈는데 붕대 풀고 첫 샤워하던 날
거울보니까 눈물이 터지더라구요. 한쪽 가슴이 없어진거예요. 압박붕대 안에 탈지면으로 엄청 눌러놔서
완전 평면.. 짝 가슴... 수술 후 1년 지나면 회복될거라고 그래서 담담 했었는데 막상 보니까 눈물이 펑펑 나더라구요.
지금은 양쪽 공평하게 다 회복되었습니다. ^0^/
아킬레스건염까지 걸려서 정형외과 약 먹느라고 속도 많이 부대끼는데 노브라 생활 짱짱맨이예요.
여러분~~~ 소리벗고 브라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