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거의 눈팅 위주로 하는 유부징어입니다.
오랜만에 대전 타임월X 백화점에 아내랑 밥먹으러 갔다가 스벅에서 커피한잔 사서 다시 백화점으로 돌아오던 중..
왠 젊은 여성분들이 백화점 광장 쪽 화단에서 어린 길고양이들에게 간식을 주고 있더라고요..
귀여워서 아내랑 쳐다보고 있는데 왠 50대 정도 남자가 가족이랑 지나가다가 고양이다 뭐 이러길래 저희처럼 예뻐서 보나보다 했죠..
그러더니 갑자기 간식을 먹고 있던 고양이들 위의 나무를 주먹으로 치면서 달려드는 겁니다..
순간 너무 화가 나서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하면서 노려보니 움찔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장난친거 랍니다. 이미 고양이들은 겁을 먹고 깊숙히 들어가더라고요..
간식주던 여성분들이 달래고 있는 걸 보면서 조금 더 화를 내니 저보고 고양이 주인이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주인은 아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생명한테 그게 무슨 짓이냐."며 다시 한번 화를 냈죠..
그랬더니 얼버무리면서 가족과 함께 사라지더군요..
간만에 외식하러 나갔다가 어이없는 장면을 봐서 참.....
어린 길고양이 들이 사람한테 상처많이 받지 않았길 바랍니다..
간식 챙겨주던 분들도 상처입지 않으셨길 바라고요..
마무리는..
길고양이에게 폭력을 휘두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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