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정리하다 중학교 졸업사진을 보게됐습니다.
벌써 10여년전의 모습인데,, 그 사진 속에 제법 괜찮은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 나이땐 잘생겼다던가 주위 평판도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대학 잘가보겠다고 공부만 하니 피부도 엄청 안좋아지고 무엇보다 살이 찌더라구요
중3때 저체중이랑 정상체중에 걸쳐있었는데, 고1때 70진입하고 고3때 80에 재수할 때 90kg까지 찍어봤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 80정도였고 입대 하기전 5개월동안 먹고 먹어 입소대에서 86.4kg이였던게 기억납니다.
훈련소나 야수교에서 좀 빠지나 싶었지만,, 자대에서 초반 스트레스로 초코바를 달고 살았더니 운동 시작하기전 86kg이였습니다.
자대나 보직도 특성상 새벽부터 저녁까지 운전하고 차에서 대기하고 있어서 살이 안찔 수 없더군요..
15년 5월에 PX에서 줄넘기를 사며 시작했습니다.
저와 알동기인 친구가 태릉에 있던 친구기도 했고 운동 시작하고나니 돼지라며 자극 주고 운동을 잘 알려주는게 좋았던거 같습니다.
매일 돼지야~ 이러면서 매일 줄넘기 하러가니 정말 독하다며 칭찬해주면 기뻐서 운동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그 친구 입장에선 별것도 아닐텐데 ㅠ
줄넘기는 20분씩 2세트에 이 사이에 근력운동했습니다. 월-금 엔 이렇게 한 사이클이고 주말엔 점심, 저녁에 2 사이클 했습니다.
초반엔 관절이 너무 아픈데 운전할 때도 아파오면 딴거할까 하다가 그냥 참고 하니 나중에 전혀 무리없더군요
일주일에 1kg정도씩 빠졌고 70kg 될때쯤 부턴 살이 안빠지더라구요ㅠㅠ
그렇게 말년 나가 좀 살이 붙어서 72kg으로 제대 했습니다.
그리고 복학하고 이걸 유지할라고 카톡으로 인증하는 모임을 만들어서 하루에 2만걸음 정도 주5일 정돈 걸었습니다.
근데, 걷는건 살빼는데 효과가 없는거 같아요 .. 거의 2시간 반씩 걸은건데.. 빠진단 느낌은 없었구
생활이 앉아만 있고 자취하면서 치킨을 너무 먹었네요 ㅎㅎ;
그렇게 1년 보내고 1월에 먹방 여행갔다와서 헬스장 끊고 몸무게를 재니 75kg 이였습니다.
생각보다 안찌긴 했는데 그래도 키 175에는 많이 나가는 몸무게이고 근육이 엄청 줄어서 몸매가 너무 안좋더라구요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 씻을려고 거울을 보면 수염 덥수룩한 아저씨가 있더라구요..
휴학하고 공부하려고 7시에 일어나서 8시까지 도서관 출근해서 11시에 퇴근하면서 오는길에 헬스장 들려서 운동하고 12시에 집에 옵니다.
주 6일 이러고 하루는 혼술하거나 친구 만나면서 쉬고있습니다
그런데 가기는 꾸준히 가는데 가서 런닝 좀 걷다오고 근력은 거의 안합니다.. 밥먹고 앉아만 있으니 더부룩하고 .. 허리도 아프고
최근에 사람들 만나니 저한테 예전같은 그런게 없어 졌다던가,, 맛이 갔다던갘ㅋ,,
무엇보다 충격인건 핸드폰으로 제 얼굴을 360도로 찍어보니 옆에서 본 모습이 엄청 충격이더군요;;
여튼,, 결론은 사진보고 자극 받아 다시 다이어트 해볼려고 합니다.
월-금 줄넘기와 허리 위주의 운동하고 라면 끊고 콜라도 끊고.. 주 1회만 쉬는 날 치킨 먹으려구요
무엇보다 식단을 신경 써보려합니다. 미용 체중인 68kg을 목표로.. ! 자기 전에 페이스 요가도 하고 팩도하면서 피부도 관리하구 미스트도 뿌리구..
열심히 관리해 보겠습니다.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