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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의 심장을 공략하러 왔습니다.
게시물ID : animal_131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dmoon
추천 : 12
조회수 : 53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6/14 22:21:27
 
 
본디 우리집엔 6개월 츤데레냥 두부가 있었습니다.
 
 1430586488264.jpeg
우울할 때 마다 보는 두부 인생짤 / 만사 귀찮은 표정,
 
두부.jpg
 
순하게 자라달라며 두부라고 이름 지었는데 전혀 순하지 않았다는 게 함정
잘때가 제일 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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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각도 잡는 녀석
 
20150525_194916.jpg
 
안주인, 바깥주인 , 두부  셋이서 잘 살고 있었습니다만 취직을 하며 일에 치이다보니
많이 놀아주는 시간도 적어지고 애도 외로워하는 듯 해서 친구를 찾아봤지요.
 
그러다 인터넷에 어떤 글을 보았습니다.
평소에도 길냥들 밥을 주시던 천사님께서 그날도 길냥들 밥을 주던 중이었는데
임신냥이가 지집처럼 슥- 들어와서는 골골 거리더라,
그 뒤 천사님의 보살핌덕에 건강하게 출산을 했다지요.
그러나 천사님은 이미 여러냥들이 있었고 7마리나 되는 꼬물과 업둥이들을 모두 키우실 순 없으셨지요.
그래서 이 임신냥과 꼬물이들을 데려갈 주인을 찾고 계셨죠.
 
사진을 딱 보는 순간, 얘 다! 싶었습니다.
사연 읽는 순간 예전에 잃어버려서 길냥이가 됐을 그 녀석이 떠오르더군요.
 
바로 연락해 그 날 바로 데려왔습니다.
꼬물이들 젖 주며 누워있던게 첫 대면이었는데 울컥하는게 치고 올라와 눈물이 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참..설명못할 기분이었네요
 
원래는 엄마냥만 데려올 생각이었으나 어쩌다보니 꼬물이 한마리 까지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바로 요녀석들~!!
1433081458393.jpeg 엄마냥 순이!!
1433070706047.jpeg  한달 꼬물이 : 콩이 (잘봐주세요, 하는 듯한....아아...저거에 넘어갔어)
 
저렇게 이쁜 애를 ......하, 길냥이로 살면서 얼마나 고생했을지 참 가슴이 아픕니다
어떤 상처를 지녔는지 막대기 비슷한것만 들면 하악질을 하더라구요...
그럼에도 발톱 한 번 세우지도 않는 진짜 착한 순이입니다.
처음엔 어색어색 기류가 흐르더니 다행히 큰 텃세나 사고없이 지금은 셋이 잘 놉니다. (물론, 그덕에 두부는 빈땅콩 신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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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가 덕분에 빈땅콩이 되긴 했지만 쟤 둘이 저러고 있는거 보면....아 치즈꼬물이가 하나 더 있으면 딱이겠는데 싶어짐..
순이가 두부 세배는 먹는바람에 사료값이랑 모래값이 미친듯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집사입장에선 셋이 쪼르르 있는것보면 마냥 흐뭇하네요.
이제라도 순이 상처 잘 치유해주면서 두부랑 셋이서 오순도순 잘 지내도록 평생 같이 늙어갈 생각입니다.
 
가끔 오유와서 잘 지내고 있다고 사진올리면서 우리 집 상전들 이쁘다고 자랑해야겠어요 (그래도되죠?)
 
 
 
글이 너무 길어서 짜증나셨지요?
이제 심장어택 버젼1, 꼬물이 콩이부터 들어갑니다 ( 순이랑 두부는 반응봐서...다음에 ((눈치))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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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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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6_183125.jpg
 
여러분도 오늘 안녕히 주무세요, 저는 이만 잘...(쿨쿨)
 
 
 
 
 
p.s 우리집 상전 셋 다 핑크젤리!!!!!!!!!!!!!!!!!!!!!!!  (꺄악)
















출처 우리집 상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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