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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 군번 이등병 생활을 적어봅니다.
게시물ID : military_654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엄마와따
추천 : 2
조회수 : 9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07 01:36:57
신교대에서 '훈련 거의 없고 근무만 서면 포상휴가 많이 주는데 갈래?' 이 멘트에 뭔지도 모르는 수색을 자원해서 들어감.

자대배치 받고 소대생활 시작하는데 여기선 소리 크게 지르고 눈치있게 행동하면서 나름 갈굼 덜받음.

본부에서 체력단련 및 산악구보하는데 100키로가 넘는 거구라 이악물고 버티면서 gp투입교육 받음.

 소대장이 gp를 통솔하고 하사 두명이 서포트 관측장교와 관측병3명이 더부살이 시작. 

Gp투입후 소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뀜. 매일 밤 근무조 제외 집합- 내리갈굼 - 얼차려와 폭행시작 

얼차려(원산폭격. 깍지끼고 엎드려뻐치기 등) 폭행은 죽빵 군화로 정강이차기 주먹으로 명치치기 싸대기 등등 (feat. 욕설)

온갖 폭력과 얼차려로 사고력이 흐려지고 멍해지는데 점점 실수가 많아지고 폭력이 강해짐. ( 원산폭격과 구타로 수 시간씩 보내면서 잠은 1주일 토탈 10시간도 안됨)

100일 휴가 전에 몸무게가 20키로가 빠졌는데 gp투입 후 2달 사이에 빠짐. 이것도 매일 맛없는 부식 억지로 다른 선임들 분량 5인분 6인분 억지로 구겨넣으면서 짬밥에 김치 한조각이라도 남으면 이어지는 구타에 억지로 싹싹 긁어 먹으면서 빠진 살임. 

휴가 복귀후 더 극심하게 때림 (휴가를 간 사이에 본인들 근무가 늘었다는 이유)

이쯤부터 샤워 시 간부들 피해서 샤워시킴 (얼굴 손 을 제외한 옷으로 가려지는 모든 부위에 멍자국...)

그러다 정강이를 너무 장기적으로 맞아서 좌측 정강이에 봉와직염 발병. 점점 서있기도 힘든지경이 됨.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동기와 상의하고 기무사에 신고( 군전화기에 붙어있는 번호)

소대는 해체되고 모든 소대원 흩어짐.

이때 원산폭격의 후유증으로 정수리 부분 돌출. 목디스크로 4년간 밤마다 저림증상으로 깸. 봉와직염으로 깁스 3개월.

전방이 근무때문에 힘들어서 내무생활 편한건 아닙니다~
수류탄 깐 김일병도 gp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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