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찍 잠자리에 들었던걸까
내 몸이 생각보다 덜 피곤했던걸까
과식을 하고 소화를 안시키고 누워자서일까
아침까지 푹 잠들만큼 취하지 않은 탓이었을까
미처 닫지 못한 창문으로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였을까
오늘 새로 산 라텍스 베개가 전에 쓰던 것보다 단단하기 때문일까
배가 고픈걸까 목이 마른걸까
화장실이 가고싶었을까
자기전에 먹으려다 깜빡한 아이스크림이 갑자기 생각났을까
창틀에 부딪히는 빗소리를 듣고 싶었을까
천둥소리에 놀랐을까
왜 이 시간에 깨서는 다시 잠들지를 못할까
잘 자야 키가 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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