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출산하고 10개월정도 아기랑 집에 있었어요.
하루종일 아기랑만 있다보니 대화다운 대화를 못해서 그런가 말을 조리있게 못하고 어버버거려요.
지금은 회사 복귀도 하고 출산 19개월이 지났지만 좀처럼 나아지질 않습니다.
전달할 내용을 조리있게 말하지 못하고, 생각하고 있던 단어가 아닌 엉뚱한 단어가 튀어나오기도 해요.
건망증도 너무 심해졌고 주의가 산만해지는거 같기도 하고요.
심지어 현관 비밀번호도 기억이 안나 경비실에 인터폰해서 들어간적도 있어요 ㅠㅠ
출산전엔 해야할일이나 물건을 깜빡하는것들은 절대 이해 안될 행동이었어요.
그런쪽으로 오히려 예민한 편이어서 주변사람들것까지 챙기는 타입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런 변화가 너무 힘이듭니다.
집에서 아이챙길땐 물론이고, 특히나 회사 일 할때 일에 관련된것도 기억을 잘 못하고 대화도 조리있게 못하니 이젠 출근해서 누구랑 대화하는게 두렵기까지 하네요.
이런게 일시적인 증상인건지, 아니면 상담을 받을정도의 일인지 궁금하여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렸어요.
저같은분 안계신가요?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