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번주 금요일에 라디오 방송에 사연이 당첨되서 전화 인터뷰를 했어요. 지금 고등학교 2학년여학생인데,(추천 받으려고 밝히는게 아니구요;) 어디 살고 어디 고등학교 2학년인 누구누구입니다- (인터뷰 내용 상 학교를 밝힐 수 밖에 없었어요.) 하면서 인터뷰를 끝마쳤고, 상품도 받게 되었는데요
문제는 지금부터!에요
라디오 방송 탄 뒤로 편지가 오네요. 교도소, 소년원......
교도소에서 온 편지는 제 이름에 ~~씨 하며 친한 오빠동생으로 남으면 좋겠다구.... 35일 뒤에 출소한다고 그러면서 사진도 보냈는데 외모보는거라기 보다 나이가 35세 넘어보이구 ㅠㅠ
오늘은 또 소년원에서 편지가 왔는데요, 저보고 조심하래요. 여기 주소로 오는 편지 절대 받지 말래요. 위험하니까 답장도 하지말고 저 걱정되서 편지 보낸거래요. 이 편지는 좀 저 생각해 주는거 같아서 고마웠어요. 물론 답장은 안할거지만; 근데 뉘앙스가 꼭 몇통 더 올 예정이니까 상종해주지 마라 식이어서 언제까지 갈지 엄청 걱정입니다. 아! 소년원 편지랑 같이 저번의 교도소에서 보낸 사람이 또 편지가 왔어요. 무서워하는 저 대신 담임선생님께서 반송해주셨고....
너무 걱정되요 ㅠㅠ오유 여러분 이게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요....? 해코지 하는건 아닐지 ㅠㅠ 제 얼굴도 모르고 목소리만 들은거겠지만, 겁나요 ㅠㅠ 주위 분들은 답장은 절대 하지마라그러구, 저도 답장하기도 무섭고 휴....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