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전에 사촌언니와 통화를 했는데 좀... 깜짝놀라서 글을 씁니다. ;;
저는 빈혈환자로 약2년전 극심해진 빈혈로 인해 입원을 했고,
수혈와 철분제들을 받았습니다.ㅠㅠ
그때 입원비를 결제할 때 헌혈증을 냈거든요.
그래서 현혈받은 핏값은 내지 않고 철분제 및 다른 금액만 낸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은
1. 현혈받은 피 팩수 대로 현혈증을 내면 헌혈에 대한 값은 내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구요.
2. 또는 가지고 있는 헌혈증만큼 피를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었고,
3. 간혹 직접 피를 준다고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전 또 빈혈이 심해지면 급하게 수혈을 받아야하기에 지갑에 동생들이 준 헌혈증 몇개를 가지고 다니는데요.
사실 피가 과학기술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 피를 영화권이나 간식등으로 보답은 하지만~ 기증받는 거잖아요.
저같은 사람은 그래서 늘 헌혈하시는 분들께 감사했고, 헌혈증도 고맙게 받았거든요.
때문에 대부분 퇴짜맞았지만 건강할 때 혈장헌혈이라도 한적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저희 이모부께서 간암이신데, 혈액이 모자라셔서 수혈을 주기적으로 받으시나봐요. 말기세요ㅠㅠ...
그래서 사촌언니가 헌혈증을 모아서 이모를 드리려고 했대요.
그런데 병원측에서 중증병은 헌혈증당 천얼마..? (정확한 금액은 언니도 잘 모르나봐요)
그 정도만 깎아준다고 했나 봐요.
그래서 언니는 1대1로 알고 있었는데 천얼마깎아준다니까
너 헌혈받을 때도 그랬냐고
피가 그값밖에 안되는 거면 자기는 헌혈증을 못쓴다고 하는 거죠.
그냥 돈을 내고 말지 그 귀한 것을 천얼마깎자고 사용 못하겠데요.
그래서 나를 주거나, 다시 돌려보내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게 너무 충격이였어요..
내동생들, 사람들 핏값이 그것밖에 안된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저는 한팩당 헌혈증 하나로 계산한것 같은데..
왜 중증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할인밖에 안된다는 거죠.??
혹시 이점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