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 속 차차기 대통령 후보 안희정 지사님
정치란 곳은 멀쩡한 사람도 권력의 개가 되어 짖게 된다는 무서운 곳이라 하더군요
대권이 눈 앞에 아른거리니깐
사막의 신기루처럼 잡힐 듯 안 잡히니깐
안달나셨나요?
'대연정'이란 단어는 당신이 민주주의자,민족주의자라면
앞으로 50년 간 사용되어서는 안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는 적폐 처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친일,친독재,친재벌,반민주 세력과 전쟁을 치뤄야 합니다. 재벌,언론,정치권력...모든 것을 가진 그들과 투쟁해야 하는 이 시점에 대연정을 거론해서 내부분열을 일으키려 하시는 군요. 당신이 그런 결론이 나기까지 얼마나 심오한 정치철학에 토대를 두었는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내부분열을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촛불이 원하는 것은 민주당의 정권교체가 아닙니다. 국민들은 진실,단죄,처벌,정의를 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명박,박근혜, 그리고 그 정권의 부역자들을 법의 이름으로 처벌하고 재산몰수를 통해 그들이 날린 국고를 채워놓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그 사람에게 표를 던지겠습니다.
대연정을 주장해서 당신이 대선주자가 될 수도 있겠죠. 김종인,박영선 이런 사람들과 그리고 바른정당까지 연합하여 추대한 허울좋은 얼굴마담이 되고 싶다면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그걸로 당신은 끝입니다. 당신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은 구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아니거든요. 이 순간을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 이재명,박원순 씨를 눈여겨 보던 지지자들이 최근 달라진 그들의 행태에 이미 등을 돌린 것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p.s.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 대연정 쪽으로 가신다면 앞으로 다시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입에 올리시지 말길 바랍니다. 그들과는 달리 그정도 염치는 있으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