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째려서리 글이나 쓸란가...
간첩이나 스파이의 주된 임무는 은밀하게 잠입하여 적의 정보를 아군에게 알리는 것이죠...
뭐...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의 옵저버와 같은 역할이죠...
공격력 제로, 방어력 낮고, 눈만 가지고 정보만 전달하는 애들이죠....
그나마 방어력이 제로가 아닌것이 그들의 종특기술인 클로킹이 있기 때문이죠...
그 클로킹의 종류에 따라 2가지 스파이류로 나뉘어 지죠...
그 첫번째 유파가 제가 속한 '인류학자'라는 클로킹입니다.
인류학이란 인류의 다양한 문화와 환경을 연구하는 아주 순수한 학문입니다만,
다양한 문화권, 다양한 인종, 다양한 부족들과 함께 생활하거나 관찰하며 그들의 생각을 읽는 학문입니다.
예를 들어, 2500년 전의 오월동주의 '서시'같은 미녀는 선사시대의 인류학자라면,
아메리카를 발견한 콜럼부스 같은 모험가들은 역사시대를 오프닝한 인류학자이죠...
그들의 후예로 정식명칭인 '인류학자'를 하사받은 학자들은 세계 각지로 파견되어 학문(???)적인 탐험을 합니다.
제국주의의 지원을 받으며, 식민지가 될만한 지역의 정보를 '제국'에게 논문으로 보고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인류의 선사시대와 비슷(???)하다는 핑계로 인류학적으로 연구하여 식민지하고,
아시아는 중세시대와 비슷(???)하다는 핑계로 연구하여 식민지로 만들죠...
그 시대 인류학자의 논리는 간단합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크로마뇽까지 진화했는데, 중간에 필요없는 종족들은 전멸시켰다.
그렇기에 석기-청동기-철기로 이어지는 역사에서 석기, 청동기, 철기이지만 후진 이들은 전멸되어야
다시 말해 도퇴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합니다...
그 절정은 히틀러가 주장한 진화의 퇴행인 '집시와 유대인'의 학살이죠...
미쳤습니다... 우리 인류학도들은 우리 선조들이 미쳤다는 것은 모두 압니다...
죄송합니다... 최근의 선조들은 항상 그렇게 말하십니다...
미친짓을 왜해... 라고 후손들은 회자합니다...
간첩의 두번째 유파인 '선교사'라는 클러킹 입니다.
중앙집권이 생명인 고대, 중세 국가에게 종교란 커다란 미끼입니다.
여러 귀족들이 지방분권하는 시대의 백제에서 국력의 집중을 위해 불교를 중용하고,
불교를 중심으로 왕권강황하려는데 그 불교의 중심이 고구려 첩자였죠...
결과는 '바둑으로 망한 개로왕'
유럽의 선교사들은 예수교를 전파하기위해 이슬람의 중동, 인도의 힌두, 중국의 유교, 아메리카의 조상숭배, 아프리카의 샤머니즘 등을,
진화론적인, 계단식(석기-청동기-철기)의 ....
에이 젠장...
더 못쓰것다...
ㅅㅂ... 스파이 쉴드 졸라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