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에 누워 있는데 미뇽의 그림자가 뙇!!
재빨리 뛰쳐 나갔더니 뒤로 들려오는 다급한 발소리.
뒤를 돌아보니 한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눈이 마주치자 태연하게 다시 걸으시던 ㅋㅋ
미뇽 발견해서 라즈베리+슈퍼볼로 한큐에 잡고 뒤돌아 섰는데,
아까 그 아저씨와 동네 꼬마 한명이 열심히 볼을 던지고 있네요.
미안. 경이로운 미뇽은 내꺼야 ㅋ
#2
애기 낮잠 재우고, 아내도 자는 틈에
동네 명당(포켓스탑 3개 중첩 지역)에 앉아서 렙업에 충실하고 있었습니다.
동네 꼬맹이들 우루루 몰려왔다 가고,
아빠와 딸이 서로 잡은 포켓몬을 자랑하면서 지나가더라구요.
"여기 대박 포켓스탑 세개야!"
"아빠는 볼 몇개 나왔어요? 난 다섯개 나왔는데"
"S급을 잡아야해. 아빠는 S급 있어 ㅋ"
이런게 포켓몬고의 소소한 재미겠죠.
GPS 조작으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