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스팀 할인,
가격은 근 4천원 안되는 수준!
전 사실 FPS를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이에요.
20대 초반에는 좀 잘 했는데, 중후반 되면서 멀미가 나기 시작하고...
사실 멀티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었거든요.
서든이나 그런 것보단 카스를 좀 좋아했고,
정말 즐겁게 즐겼던 FPS는, 음, 스왓4 였나? 아주 예전에.
아직도 무슨 폭탄 맞고 화면이 울렁이는 거 생각하면 현실에서도 어지럽네요.
아무튼, 스팀 상점에 Insurgency 리뷰 보면 이 게임이 어떤 건지 대충 감은 잡으실 거에요.
흔한 타겟 표시도 없고, 캐쥬얼하진 못한,
일단 전 싱글 좀 해보다가, 코옵만 1시간 정도 플레이 한 상태로 글을 적는 거라 성급하다고 말씀드렸네요.
스카이림 정도 돌아가는 노트북에, 제 방까지 와이파이가 좀 간당간당해서,
전송 속도가 한 500~1메가 왔다갔다 하는데도,
코옵 하면서 특별히 끊어진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탄창 표시도 안나오고요. 그래서 처음에 쏘다가 총알 다 떨어져서 낭패를 본 기억도.
나중에 가면 잔탄 수를 외우게 될 것 같아요.
포지셔닝도 달라서 라이플맨, 리콘, 스나이퍼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지만 사실 플레이할 땐 그 차이를 아직까진 알기 힘든듯?
장비도 처음 시작할 때 들고 싶은 것 들면 되고, 무기 파츠별로 옵션도 있는데 무게 제한이 걸려요.
제가 해본 싱글과 코옵 기준으로 게임은 보통 A B C 거점 점령인데,
A 거점에서 시작해 B나 C거점을 차지하면, 죽었던 플레이어들이나 내가 죽었더라도, 다른 거점에서 다시 리젯되고,
적들은 코옵 기준으로 적당히 멍청한데 인해전술로 밀고 오는 경향이 있어서 죽이는 재미가 있어요.
음,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하는, 배필, 콜옵, 카스 보단 좀 움직임이 느리고 둔탁하지만,
현실감이 있어서 쪼으는 맛, 쪼이는 맛이 있어요.
이 돈이면 뭐, 편의점 샌드위치 + 캔 콜라 정도 되는 것 같은데.
할인해서 4천원 치고는 아주 만족스러운!
지난 번에 <러닝 위드 라이플> 할인할 때 샀었는데, 물론 장르가 좀 다르긴 하지만 그것 보다는 만족스럽네요.
할인 덕분인지 멀티플 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렇습니다.
아무튼, 취향에 맞으시다면 한 번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