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많은 삶의 경험을 하진 않았지만 철게에 와서 글을 읽다보니 허무주의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군요.
제가 지금까지 가장 행복했지만 가장 불행하기도 했던 시절을 꼽자면 고3때입니다. 1년을 쉴틈없이 공부 속에 살았었고 성적를 제외하곤 아무런 집착도 없던 시절 이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를 제가 살아가야 할 삶에 적용해보면 인생의 목표를 정해두고 (고3시절에 나를 가장 불행하게 했던 공부는 이제 자유를 얻은 성인이되었으니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목표로 바꿈) 어떠한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죽음은 언제나 삶과 함께 동행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죽음이 있다고 해서 무의미한 삶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항상 삶의 의미가 무엇일지 고뇌하다보면 집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행복을 음미하지 못하고 소중한 인생의 시간을 낭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횡설수설합니다. 하지만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순간조차 제 삶의 행복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글은 제 생각정리에 도움이 되거든요.
결론은 저의 행복(=타인의 행복)을 목표로 삶고 어떠한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단순하게 살아가되 가끔씩 살면서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야를 넓혀갈 것 입니다.
저에게서 현재 진정한 성인이란 모든 집착을 버리고 아이같은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아이의 삶과 아이같은 삶의 차이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행동을 하느냐 안하느냐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