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 무주금산 조행기
금요일 저녁부터 친구녀석에게 카톡이 계속왔다.
저녁 10시 자기 회식 끝나면 대전에서 거제도로 뜨자는 내용이였다. 안간다.. 내가 바다낚시 너하고 가서 큰거 잡아본 역사가 없다. 라고 단호히 거절했다.
토요일 아침부터 이녀석이 자냐고 나에게 카톡질이다. 나 내일 회사가니까 4월이나 5월에 가자 그때 많이 잡아주마..라고 했다.
일요일.. 회사 당직을 서는데,.. 이녀석에게 또 카톡이온다.
친구 : 야.. 오늘 날씨 푹한데 물고기 잡으러가자.
나 : 미친*아 얼어주거..
친구 : 너 물고기 잡는거 있잖아..
나 : 그거있으면 머해? 니가 돌들어서 물고기 몰아야되는데..
친구 : 어.. 그거 내가 이번에 할라니까 언제끝나?
나 : 1시 넘어서 끝나..
친구 : 그럼 내가 너네집아페서 기다릴게..
나 : 미친*아.. 내가 전화하면 나와.. 추워..
친구 : 아냐..내가 너네집 앞에서 기다리께 할것도 없는데..
그렇게 나는 납치되다싶이 대전 - 무주로 가게되었다. 가면서 물고기잡을때 스킬을 좀 알려주겠노라 잡다한 이야기들을 했다.. 아무튼 무주에 도착은 잘했다.
매서운 바람이 어찌나 얼굴을 때리던지.. "얌마.. 주거.. 추워서.." 라고 말을 했더니,.. 춥긴 춥다고한다. 암튼 우리는 차를 대놓고 활채하나하고 물고기 담을 망을 갖고 갔다.
날씨는 좀 좋아보인다. 캠으로 찍었는데,.. 그냥 캡쳐해서 쓰기로했다.
캠은 대륙의 실수 SJ4000캠이다.
내 예상대로 얕은 냇가는 얼지 않았고, 깊은곳은 대체적으로 많이 얼었다.
이런... 30분동안 이 상태다.. 잡히는거라곤 간혈적으로 송사리 한두마리뿐..
친구녀석에게 고무장갑을 껴고 돌을 들라고했다. 이녀석 힘을 못쓴다...ㅠ.ㅜ
그래서, 내가 그냥 물고기가 정말 없는건지 확인하기로한다.
물은 얼음장만큼 차갑다. 손이 마치 얼어버리는듯하다. 그래도 뭐 0도는 아니니 그냥 저냥 참을만 하지만,.. 물에서 손을빼고 옷에 넣어줬다.. 햐.. 이거 좀 춥네..
40분째 물고기 소식이 없었다.
이 친절한 친구놈은 내가 물고기가 있음을 확인하자 고무장갑을 나에게 끼우라고하더니 맨손 조업을 시켰다...
인트로라 재미 별로 없음★☆☆☆☆
이건 그냥저냥★★☆☆☆
이건 볼만함..★★★☆☆
2시간동안 고무장갑껴고 잡은 물고기
큰거빼고 친구녀석이 살려주는 동영상
"혼자갔으면 다 살려주고왔을건데.. 친구녀석이 몇마리 먹겠다고 하네요"
작은건 다 살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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