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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da_50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먹은회사원★
추천 : 18
조회수 : 230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2/13 16:32:54
통장이 돈이 음쓰므로 음슴체...
본인는 180이 살짝 넘는 키에 몸무게 10X~11X를 넘나드는
아주 견실한 남돼징어임.
아마 직장 생활 초반이었던거 같음.
강남과 반포 사이 어디에서인가 친구들과 즐겁게 한잔 하고
아마도 2차를 가던 중 누군가 나의 길을 막음.
"얼굴이 참 선해 보이시네요"
내가 좀 착하게 생긴 얼굴이긴 함. ㅇㅇ
근데 모르는 사람이 말 거는거 별로 안 좋아함.
1차 쌩까고 직진.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요"
2차 쌩까고 직진.
이번엔 숫제 앞을 가로 막고 서서 말함.
"뒤에 할아버지 영혼이 계세요. 꼭 제사를 드려야...블라블라"
아 얘는 안 되겠다 생각함. 소리지름. 참고로 필자는 엄청난 목소리를 가진 사람으로 군생활 때 구보 인솔하면 중대 전체 목소리랑 비슷했음.
"어디서 이 ㅆ♥♥새끼가 멀쩡히 살아계신 우리 할아버지를 죽여!!! 오늘 기분도 ㅈ같은데(사실 매우 즐거웠음) 오늘 진짜 뒈지고 싶은 ♥끼가 있네. 일루와 이 개ㅆ♥♥♥야!!!"
뭐 그 다음은 다들 상상한 대로 도를 아십니까는 줄행랑.
친구들 표현에 의하면 먹이를 빼앗긴 불곰 한마리가 표효하는 것 같았다고 함.
마무리는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음.
참고로 우리 할아버지는 나 국딩1학년 때 돌아가심.
친구들 나중에 이 사실 알고 진정한 사기꾼은 나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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