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사는 아재입니다. 이거 게임 시스템 진짜 문제 많긴 하네요.
저는 여기 독일서 처음 포켓몬 고 열리고 당시 심심해서 깔았었는데,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레벨도 잘 오르고 포켓볼 뭐 아무것도 안 해도 이백개 정도는 계속 차고, 아재라 그런가 별 재미가 없어져서 금방 접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 오픈하고 친구가 한국서 포켓볼 없어서 현질한다길래 어 시스템이 바뀐건가 좀 더 어렵게 됐나 싶어 다시 들어갔는데 달라진 건 하나도 없고. 친구에게 넌 무슨 포켓몬을 초단위로 계속 잡냐 그러면서 서로 스샷 봤는데 그냥 제 동네가 미친 동네였네요. 사진이 저희 동네 스샷인데 저 뒤쪽으로 강 끼고 동서남북 전부 저만큼 있습니다. 친구 집은 허허벌판 진짜 아무것도 없고... 저는 제 집 안방 침대 딱 누우면 그 자리에서 포켓스탑만 세 개 잡힘.... 지도 돌리면 시야에 들어오는 체육관이 여섯개..
있는 포켓스탑을 줄이지는 못해도, 스탑이 부족한 지역은 뭔가 유저들이 최소한으로 즐길 수 있는 기본적인 포켓스탑 설치는 해 줘야 할 텐데, 친구는 제 꺼 보고 빡쳐서 때려친다 하고 게임 밸런스 진짜 문제 많네요. 외국 포럼도 보면 포켓스탑 불균형 문제 정말 매일 건의되는 것 같던데 왜 대책을 세우질 않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