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날 사랑니 발치하러 갑니다.
곧은 형태로 난 사랑니인데 위에 반 정도는 잇몸에 덮혀있어요. 이불처럼..
그래서 자꾸 이와 잇몸 사이로 이물질이 끼어서 그냥 뽑기로 결정!
치과에서 말하기를 진짜 바르게 난 사랑니인데 뿌리가 휘어서
발치를 할 때 뿌리가 부러질 수 있대요
근데 그냥 냅둘거라고.. 어차피 엄청 조금 부러지는건 상관없대요!...
다행히 치아 뿌리와 신경이 거리가 꽤 멀어서ㅋㅋㅋㅋㅋ
그런 의료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이 많이 줄었는데요ㅠㅠ
제가 사랑니 난 것은 3년? 정도 되었는데 이제서야 발치하는 이유가..
최근에 너무 아파서... 치과를 간 거 였어요ㅠㅠ
무슨.. 진짜 너무 아팠거든요. 귀 아래랑 목 부분도 붓고ㅠㅠ
암튼 그래서 얼른 뽑아버리고 싶긴한데..
이게 처음에 아플 때 진짜 사람 신경이. 완전 날카로워 질 정도로 아프더라고요
나중에는 오히려 아픈것도 즐기는? 그런 지경이 되었는데...
괜히 상처 건들이는 것처럼 뭔가 욱씬거리는데 희열?같은게 느껴지고ㅠㅠ 암튼..
발치하면 엄청!!! 아프다던데.. 솔직히 속 시원하게 뽑고는 싶은데
붓고 아프고.. 그런건 너무 걱정되거든요ㅠㅠ
발치하고나서도 구멍나있고.. 밥도 잘 못 먹고 (이건 크게는 상관없지만)
잇몸이 다시 차올라야하고 소독해줘야 하고.. 그런것도 너무 걱정되는데ㅠㅠ
사랑니 발치해 보신 분! 계세요?ㅠㅠ
그리고 제가 이번주 토요일에 발치하는 사랑니는 우측 사랑니인데요.
발치하는김에 좌측 사랑니도 빼려고 해요. 물론 한꺼번에는 아니고요!
우측 완치? 회복되면 바로 좌측 사랑니도 뽑고 싶은데.. 얼마나 걸릴까요?ㅠㅠ
오히려 좌측 사랑니가 더 썩었는데 신기하게도 우측 사랑니만 엄청 아팠어요! 잇몸도 막 붓고..
사랑니는 하나도 안아플 때 뽑아야 발치하고 나서도 통증이 적다고 하던데요ㅠㅠ
진짜 진작에 뽑을 껄 그랬어요.................
저는 통증이랑 염증 진정시키느라 지금 약 먹고 있는데.. 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