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70만원"…EBS '묻지마 돈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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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the300] 감사원,
EBS 기관운영감사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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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전경 |
EBS(한국교육방송공사)가 개인별 성과와 전혀 상관없이 모든 직원들에게 약 70만원씩 성과급을 나눠주는 '묻지마 돈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다른 예산을 돌려쓰기도 했다.
감사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
EBS 기관운영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
EBS는 2013년말 노조와 '2013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맺고 2013년도 당기순이익 발생시 모든 직원에게 일회성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성과급 총액은 당기순이익에 따라 △10억원 초과시 30만원 △20억원 초과시 50만원 △30억원 초과시 70만원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이듬해초 2013년도 당기순이익이 4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자
EBS는 인건비 및 인건비성 경비를 성과급 예산으로 전용, 직원 총 640명에게 개인별 실적평가와 상관없이 약 70만원씩 총 4억2770만원의 성과급을 나눠줬다.
EBS는 이밖에도 같은 해 8월 총 9억7585만원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
EBS는 성과급을 지급할 때 '보수규정'에 따른 성과급 지급 취지에 맞게 예산 범위 내에서 개인별 성과평가(S∼D등급)를 반영해 지급해야 한다"며 우종범
EBS 사장에게 성과급 지급업무를 철저히 하라는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코노미스트들의 깊이있는 투자정보 'TOM칼럼'][부자들에게 배우는 성공 노하우 '줄리아 투자노트' ][내 삶을 바꾸는 정치뉴스 'the 300']이상배 기자
ppark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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