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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와 샌드위치의 차이
게시물ID : cook_131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발톱깎기명인
추천 : 2/20
조회수 : 402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2/29 09:10:35
뭐 일단 알다싶이 샌드위치(en.wikipedia.org/wiki/Sandwich)는 두 개의 빵 사이에 이것저것을 넣어서 만든 음식을 말합니다.

버거(en.wikipedia.org/wiki/Hamburger)는 사실 "햄버거 샌드위치"의 약자입니다.
다시 샌드위치를 제외한 햄버거 혹 버거는 다진 고기, 보통 소고기, 를 뭉쳐서 만든 패티를 말하는거에요.

제가 이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버거와 샌드위치를 혼용해서 사용하는데,
다지지 않은 통 고기를 버거에 넣으면 그것은 버거가 아니라 샌드위치가 됩니다.

아래 사진을 보세요.
breakfast-classic-chicken-burger.png
↑이게 치킨 샌드위치고요.


chicken-Burger-1.jpg
이게 치킨 버거입니다.

느끼셨나요?


이게 왜 중요하냐 하면,

버거, 혹은 패티, 에 사용하는 다진 고기는 당연히 잡육이나 싸구려 부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 품질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통 고기를 사용하면 그 고기의 부위나 크기, 신선도 등을 추측할 수 있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품질을 낮추려고 해도 그 한계가 있죠.
물론 "나는 버거가 좋다"하고 고급으로 만든다고 멀쩡한 한우 안심을 갈고 다져서 햄버거로 팔겠다고 하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고급 부위일수록 통으로 파는 것이 더 이득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가 냉동 돈까스에 통안심을 사용하지 않고, 잡육을 사용하다가 먹거리 X파일에 지적된 적이 있죠. 그 경우 패티, 너겟 등등 으로 이름을 붙이는 것이 맞습니다.
또 우리나라에는 떡갈비라는 해괴한 요리가 있죠. 앞에서 말한대로 그게 실제 갈비살이 아닌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특히 고기를 곱게 다진 것일수록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통고기가 들어간 샌드위치는 다진고기가 들어간 버거보다 고급요리이기 때문에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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