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인데.. 참 그 사람과 안맞으면 인연이 아닌건데, 하나하나 의미부여하게 되고 옛날 일 까지 떠오르면서 제 안의 자아가 자존감을 바닥까지 끌고가네요
책 한권을 읽고나서 자신을 알게되고 받아드릴 수도 있게 되었는데.. 아직은 부족한가 봐요. 조그마한 상처에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치네요. 그동안 인정하고 자존감을 채웠던 벽이 종이였나봐요. 조그마한 상처에 이렇게 갈기갈기 찢어 질줄이야... 가슴이 아프고 울고싶어지네요. 우는 방법도 몰라서 그저 눈물만 흘릴뿐...
다시 이렇게 한번에 무너질꺼라고 생각하니 막막하고.. 일반 사람들과 성향도 달라.. 나이먹고 어린애 같아.. 능력도 없어.. 그동안 왜 회피하며 살았을까.. 제 자신도 자존감 끌어내리는 생각 밖에 안하고.. 답이 없는것 같아요.
정말 살기 힘드네요. 사랑받고 인정받으며 살고 싶은건데 인정과 사랑하나 못받으며 찌질하게 살아가는 나 자신을 보니 죽고싶어지는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