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 아이 행복할까요??
게시물ID : animal_1762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오소미
추천 : 13
조회수 : 538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7/02/14 18:00:42
사진을 보면 아이가 웃고있는지 보인다고들 하는데, 제 아이는 행복할까요?
한국에서 제 고양이 , 2개월쯤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키워오고 있어요
2살넘게까지 키우다, 현재는 한국에서 조금 먼 곳으로 데려왔구요 
워낙 애교가 많고 사랑스러운 아이라 한국 떠나는 때 1년 맡아주었던 고마운 친구가족이 보내면서 너무 슬펐다 하더라구요 너무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아서 제 친구도 보내기 힘들었구요
그때에도 지금도 항상 고민하고 걱정되요
이 아이가 한국에 있는 누군가 (혹은 임보해주었던 제 친구 가족분들)와 지냈으면 그곳에서 편히 지낼텐데, 그 작은 몸으로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서 먼 이곳까지 와서 저랑 있는 게 혹시나 아이에게 나쁜일에진 않을까 하구요 ..
지금도 일하느라 뭐하느라 많이 챙겨주지는 못하는데 ...

여기는 한국만큼 고양이 장난감이나 간식이 발달되있지 않아서 가끔 한국에서 택배로 사서 받곤 해요(제 물품 받을 겸 겸사겸사 엄마가 ㅎㅎ) 
그러면 여기 있는 분들은 
고양이가 해외여행도 해보고, 주인이 이렇게 신경써준니 얼마나 좋겠냐고 하는데 저는 항상 제 고양이가 외로울까봐 걱정이네요 일하느라 하루에 10시간은 집에 없으니까
제 고양이를 여기까지 데리고 온 사실이 제 이기심이 아니었으면 하는데 항상 너무 미안합니다
제 고양이는, 저랑 만나서 행복할까요? 제가 이 아이를 만나서 행복하고 기뻤던 만큼 이 아이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제 못난 이기심이 아이를 너무 멀고 힘든 곳까지 데려온건가 해서 항상 자책감이 드네요 제 아가 저랑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