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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와의 이별을 받아 들이련다.
게시물ID : love_227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빨간허브
추천 : 4
조회수 : 7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15 00:15:25
이젠 너와의 이별을 받아 들이련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금도 그렇지만
너무도 아파했고 아프다.
사람이 이렇게 아파할 수 있구나
지옥이 여기구나.
이리 생각이 들 정도로 아파했다. 아프다.
하지만 넌 겉보기엔 이미 마음의 준비가
끝난탓인지 편해보이더구나
그래서 널 놓아 주기로했다.
잠시나마 놓아주기로 했다.
네가 날 떠나 느낄감정 생각
다 네게 맡겨두고 
나는 잠시 이 자리에서 널 그리며
네가 나와의 만남중에 아쉽고 불만스럽고
네 눈에 차지않은 내 모습을 관조하고
바꿔보련다.
더 나은 사람. 빛나는 사람.
날 위해 이렇게 깊이 생각하고 바뀔수
있는 그런 사람 이란걸 보여주고
네가 확신하고 다시 날 사랑하게.
그렇게 만들기 위해.
난 이 자리에 서서 다시 단련하고 이겨내 보련다.
다시 내가 네게 찾아가 따스한 밥 즐거운대화 나눈후
매일밤 썻던 편지와 내가 했던 노력과 미처 나누지
못한 진실한 마음을 보여주고 네 처분을 기다리련다.
만일 그때도 내가 싫다면.
널 사랑하는 마음 고이모아 네 행복을 빌어주련다.


네 모든걸 감내하고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허나 아직은 많이 부족한 오빠가.
사랑을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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