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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추정 사건이(용의자 얼굴도 공개 안됐는데)미녀간첩소행이라고?
게시물ID : sisa_8489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주불한당
추천 : 1
조회수 : 5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15 15: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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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역시 우려했던 대로다. #김정남 피살 추정 사건에 대하여 종편,지상파 할 것 없이 모든 방송에 등장하는 단어들-미모의 여성 간첩이 권력 견제용으로 김정남을 독살했으며, 아들인 김한솔 역시 3대 세습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테러 위협에 놓여 있다는 캐흥분-특히 #홍현익 같이 민주진보 정권 아래서 햇볕정책의 수혜를 입었던 학자가 오늘 종편 등에 겹치기 출연하며 북을 까대기 하고 있다. 이느마의 사쿠라 기질에 대해선 며칠전 페북에 글을 쓴 바 있으니 여러분도 찾아 읽어 보시고 이놈을 똑띠 기억해 두시라.
미모의 여성 간첩을 말하며(아직 용의자 생얼도 공개되지 않았는데 용의자가 미녀라고 떠드는 건 뭔 시추에이션? 언론이 관심법이라도 쓰나?ㅠㅠ), 과거 KAL기 의혹 사건의 김현희까지 언급하며 마치 그때 일이 재연된 것인양 재탕삼탕 분위기를 몰아간다. 게다가 그 여성 간첩들은 자살했다나...뉴스만 보면, 잔인무도한 이북이 미인계를 활용해 과거의 만행을 반복한다는 투.
그런데 말이다. 아직 말레이시아 정부는 범인이 누구이고 이북 정부가 개입된 사건인지 아닌지 그 어떤 공식 발표도 하지 않았다. 즉 지금 모든 보도는 기실 우리 언론의 희망 사항이 담긴 소설 같은 작문이라는 거다. 특히 ‘정보(정부) 소식통’이라는 출처를 밝히지 않은 단어를 빌어쓰며 마치 카더라통신이 사실인양 눙치고들 있다. 대북 문제에 있어 작문기사와 주관적 논평 등과 팩트를 분명히 구분해 읽어야 한다.
아버지 김정일 생신을 기리기 위해 반체제적인 이복형을 죽이는 반인륜적인 이북이다는 투의 보도들이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아직 속단하긴 이른데, 소위 북에 대해 악감정을 가진 탈북자나 반공 관변 학자들을 전문가입네 출연시켜 ‘감히 예측을 못하건대 아마’라는 쉴드를 쳐가며 이북을 악마화하고 있다. 김정남은 3대 세습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내부적인 이유가 있다면 이해될 수도 있는 문제이다라고 해명을 했음에도 우리 언론은 ‘김정남=반체제인사=따라서 당연히 이북 정권이 제거했을 것’이라는 등식을 지맘대로 만들어 유포하고 있다.
그리고 김정남 말고 다른 친인척들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모두가 몰살 위협에 놓여 있다고도 낭설을 퍼트린다.
이남에도 암살조가 이미 몰래 들어와 활동 중이라는 확인 안 된 주장(하태경 의원이 툭 던진 말을 바로 받아쓰기 뻥튀겨 주는 우리 언론)이 버젓이 보도로 확대되는 걸 보면, 이번 사건을 이남의 수구냉전 세력을 위한 정치공작 소스로 삼으려는 욕망을 그대로 보여준다,
오로지 ‘이북=패륜테러 악마 집단’ 라는 인상을 팍팍 심어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작자들처럼. 관변 학자들이야 뭐 그런다치더라도 소위 북한 전문 기자입네 하는 언론인들까지 이런 흐름을 조장한다는 건 크로스 체킹 탐사 정신에 어긋한 모습 아닌가?
아무튼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건 없다. 그러니 미인계 운운 헐리웃 테러 영화를 오버랩 시키는(반북 감정을 극대화하는) 뉴스 공작질을 당장 멈추라! 만약 이 모든 분석이 오보로 밝혀졌을 때 그땐 뒷감당을 어찌 할 텐가? 대북 보도가 번번이 삑사리 났을 때 우리 이남 언론이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사과한 적 있던가?ㅠㅠ
출처 https://www.facebook.com/sangbeom.kim.984/posts/1009903812444084?comment_id=1009921099109022&notif_t=feed_comment&notif_id=14871395485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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