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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아재의 포켓몬고
게시물ID : pokemongo_8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2
조회수 : 38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2/15 21: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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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혼자 밥을 먹는 경우 보통 맥도날드에 가곤 합니다. 
전 목 맥히는 빅맥이나 양파 입냄새 나는 슈비버거가 맛나더군요. 

어쨋든 메뉴를 들고 와 앉아 감자튀김 몇 개을 집어먹는데
맞은편에 앉아 있는 아저씨께서 포켓몬고를 하시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약간 노안이 오신건지 얼굴과 조금은 멀찍이 떨어진 핸드폰을 들고서는 제법 열중이십니다. 
 
잠시 후에 직장 동료인듯 보이는 분이 오셔서 게임 하시냐고 물으니 아저씨 이렇게 답하십니다. 

"나도 게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우리 애가 학교, 학원 다니느라 주중엔 바빠서. 주말엔 게임이라도 하면서 같이 재밌게 놀려고 나도 시간 날 때마다 잡고 있네 허허. 방금도 볼을 5개나 썼는데 도망가서 돈만 날렸어"

참 멋있는 아빠시구나 싶어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아, 다 먹고 가던 중에 아저씨 게임 화면을 봤는데 빨강팀이시더군요. 

역시 멋진 아빠도 함께 하는 팀. 
최강 발로 화이팅입니다. o_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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