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층간 소음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479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넴리스
추천 : 0
조회수 : 5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2/19 19:19:45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층간 소음 문제 때문에 골머리 아프신분들 
꽤 많을거 같은데요.

저도 몇번 그런 얘길 들었을땐 어이없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지만,
막상 제가 실제 당해보니 좀 당황하기도 해서 층간 소음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신 분들의 
좋은 조언을 받고 싶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희집은 물론 아파트입니다.
저는 9층 살고 문제의 사람은 아래층 살고( 바로 밑에층)있구요.

문제는 아래층에 남자가 몇 달전 이사를 왔는데 문제의 발단이 시작되었습니다.

저희집은 부모님(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저 이렇게 3식구가 삽니다.
물론 보통때는 절대 시끄럽거나 그럴리 없고 소음문제에는 완전 자유라고 할수있는 분위기입니다.
가끔 누나나 여동생이 조카들을 데리고 오는데 
조카들이 나이가 어려서 뛰어다니거나 해서 소리를 좀 내곤합니다.
물론 자주 있는건 아니구요. 한달에 한번정도 주말에 오거나 아니면 명절이나 특별한 때에 오곤 하죠.
저나 부모님이나 누나나 여동생이 상식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서 
보통 저녁 9시-10시 되기전에 철저하게 조카들이 시끄럽게 하는것을 주의 시킵니다.

문제는 한번 아래층 남자가 ( 제가 볼땐 30대 초반혹은 중반정도) 9시경에 올라와서 
너무 시끄럽다고 조용히 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죄송하다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 후 
한번은 저 혼자 집에 있는데 9시경에 에 그 남자가 올라왔더군요.
물론 저 혼자 방에서 티비 보다가 거실이나 다른방은 불까지 다 꺼 놓아서 적막 자체가 흐르는데 말입니다. 그 남자가 시끄럽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좀 이상한 느낌이 들어 
그 남자보고 들어와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곤 그 남자에게 도대체 어떤 소리를 듣고 올라온거냐? 여기에 무슨 소리가 들리냐???
라면 되물었죠.
그리고 우리집은 보통 이렇게 조용한 편이고 가끔 조카들이 놀러올때 시끄러운 경우도 있는데 그것도 
밤 늦게9시까지는 조용히 시킨다. 그 정도도 이해 못하면 도대체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뭐 이런식으로 조근조근 얘기했죠.
물론 그 사람도 뻘줌한지 미안하다고 하고 아이들이 가끔 와서 떠드는건 이해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보고 갑자기 지금 또 쿵쾅 거리는 소리 안들리냐고 물어보더군요.
솔직히 저는 아무 소리도 안들렸거든요.
혹시 이 사람이 환청을 듣나. 아니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무튼 우리집에서 나는 소리는 아니였기에 그대로 물러났죠.

그런데 몇일 조용하다가 문제가 오늘 터졌군요.
어제 조카둘이 놀러를 왔습니다. 물론 밤 9시 이후에는 잠자리에 들었구요.
어제 밤에 또 올라왔다더군요.(전 자리에 없었습니다만..) 
조용히 한다고 돌려보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오늘 오후 1시경에 또 그 사람이 온겁니다.

그사람 하는 말이 
시끄럽다고 한계가 있다고 참다 참다 못해서 올라온거라고..
솔직히 우리도 화가 많이 났습니다. 이게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사람의 반응이라 보기엔 너무 무리가 있었다고 생각해서 한마디 했습니다.(솔직히 우리도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도대체 어쩌란거냐구요.
그리고 상식적으로 당신이 소리에 너무 민감한거지 오후 1시 2시에도 이렇게 매일 올라와서 시끄럽다고 하면 차라리 절에 가서 살든지 하라구요.
그러자 이 사람이 사이코적인 행동을 보이더군요.
그냥 사이코. 벽을 치고 욕을 해대고 아무튼 굉장히 흥분한 상태여서 소음에 시간이 정해져 있냐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 소음규제법을 모르는 사람이 있더군요..) 아무튼 그 사람 상태가 비정상적이라
더이상 대화는 불가했고 무슨 사고라도 날것 같아서 일단 진정해서 돌려 보냈습니다.
그냥 알았다고 조용히 하겠다고..흥분을 가라 앉으시라고 이런식으로 말이죠.
요즘 뉴스에 보니까 층간소음으로 살인까지 했다는 얘기가 갑자기 떠오르더군요..

혹시 이러한 경우와 비슷한 사례를 경험하셨다거나 
문제를 해결한 좋은 방법이 있으시거나 
아니면 앞으로 또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제가 생각할때 도대체 우리가 무슨 큰 잘못을 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어떤 행동을 해야 효과적인지 
아니면 기타 다른 조언이나 의견있으시면 말씀해 주시면 많은 도움 되겠습니다.
저희 어머님께서 오후에 그 사람이 흥분하는 모습을 보고 지금 심적으로 굉장히 놀라신 상태입니다...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오유분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나름 기분도 나쁘고 첨 당하는거라 당황스러워서 질문드리는거니 오해는 마시길 바랍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십시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