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습니다.
늘 받기만 하는것에 익숙한 남자친구랑요...
그렇다고 제가 해준게 많지는 않지만 물질적인 것 말고 진심으로 걱정하고 배려해준 것들이 되돌려받자고 한것은 아니지만 케어받지 못한다는 기분으로 되돌아오네요...
많은걸 혼자 스스로 잘 해내고 씩씩하지만 가끔은 남자친구에게 기대고 어리광도 부리고 싶었어요.
마지막이었던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헤어지는 순간까지 순수하게 그친구를 위한 배려로 가득했는데 역시 무덤덤한 반응이네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너무 허무하고 지친마음에 헤어지자 말했습니다.
자기 나름 많이 저를 챙긴다 노력했을거에요. 그사람도 많이 힘들 겁니다. 그치만 이 만남을 이어가기에는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는 부족한것 같아요.
마음이 너무아파요.